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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vivime Mar 11. 2020

이별의 흔적

ㅅing 43

이별의 흔적


박물관의 화석처럼
넌 내게 그렇게 남았다.

기억의 공간을 가득 매우던 너는
화석처럼 말라버렸고

어느 날 어떤 순간의 나에게
다시금 발견되기를 기다리며
그렇게 희미해져 간다

어느 날 다시 꺼내 볼 너의 흔적은
생기가 없지만
그렇게 선명하다


<이별의 흔적>

ㅅing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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