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히 준법정신으로 지켰더니 가장 억울하고 손해본다
오은영 박사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영업자의 현황과 억울함에 대한 이야기가 기사로 회자되고 있다.
오박사의 멘트 중에
"자영업자들이 제일 힘들다. 뭘 잘못해서 생겨난 문제가 아니다"
"열심히, 성실하게, 책임감을 다해 준법정신으로 지켰더니
가장 억울하고 가장 손해를 많이 본다."
"이 억울함이 바깥으로 향하면 화를 내는 것이고
내 안으로 향하면 우울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
열심히, 성실하게, 책임감을 다해 준법정신을 지키고
제품을 만들고 유통하려는 내 입장에서는 공감가는 이야기다.
우리 업계에서 (우울하게도 내가 아는 업체들이다)
극강의 허위 과장광고를 한 모 업체는 이슈가 될 때마다 브랜드명, 제품명을 바꾸는 걸 봤고
(그리고 버젓이 광고도 하고 팔고 있다)
식약처의 처벌을 피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본사를 갑자기 제주도로 옮기는 것도 봤다.
(이렇게 악용하는 놈들도 많다)
많이 팔면 됐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시장을 파괴하는 놈들 때문에
정도를 걸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부족한 사람이고 못하는 사람이 되었다.
그리고 “뭘 하든 잘 팔면 되는 거 아냐?”라는 생각을 가진 마케터가 나와서
전문가인양 행세하며 시장엔 리스크가 되었다.
+
대다수의 기업 담당자들은 ‘열심히, 성실히, 책임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
브랜드의 관점에서 많이 고민하고,
적은 금액이라도 광고에 대한 효율이 나오지 않을 때
머리를 쥐어 싸매고 고민한다.
이들이 버텨주기 때문에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시장은 큰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다.
+
오은영 박사가 끝으로 했던 말이,
"이 위기도 잘 버텨서 겪고 갈 것"이라며
"최소한 우리 자신, 또 여러분들의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이다.
몸과 마음 건강. 잘 챙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