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이 다르게 느끼는 메시지 전달의 법칙
김경일 교수의 <적정한 삶>이라는 책을 보다가,
어느 내분비내과 교수가 환자에게 전하는 에피소드를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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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내과는 당뇨, 비만, 대사증후군 등 호르몬과 관련되는 질병을 다루는데
의사를 찾아오는 환자의 질병의 대부분은 유전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부분의 의사들은 이 환자를 두고
"이 병의 원인은 유전입니다" 라고 알려준다고 한다.
그러나 이 교수는 환자들에게
"이 병 때문에 환자분 부모님도 똑같은 고생을 하셨네요"
라며 이야기를 한다.
환자는 자신이 겪고 이는 질병의 원인이 유전인 줄 안다.
그러나 전자의 경우 우리는 남탓과 원망을 하게 되고
후자의 경우 우리는 연민과 공감의 감정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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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사안에 대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이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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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다보면,
그 사람의 제스추어, 표정, 그리고 사용하는 언어를 보게 되는데
삼박자가 일치하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
진실성을 느낀다
그러나 어느 하나 다른 신호를 보내거나 인위적일 경우
우리는 이 사람이 거짓을 말하거나
가식적이거나 혹은 또 다른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구나를 알아차린다.
아주 미묘한 차이인 것 같아도
많이 만나다보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지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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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뱉는 말의 진심이 담기면
상대방도 진심으로 대하게 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일회성 만남 그 이상을 이어나가고 싶지 않다.
어차피 주어진 인간의 시간은 한계가 있고
우리에겐 좋은 사람들만 만날 권리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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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것만큼이나 버리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