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의 발전은 사회 생활에서 이루어진다
1-2개월 전에 옆집에 팔에 문신이 많은 사람이 이사왔다.
집에 인센스향을 지독하게 피우면서
그 향 태우는 냄새로 다른 냄새가 숨겨질거라 기대했는지
실내에서 담배를 펴 댄다.
자다가 새벽에 놀라 벌떡 일어났다.
집에 불이 난 줄 알고 온 방에 불을 켜서
'이거 뭐가 타는 냄샌데' 싶어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다.
옆집에 향태우는 냄새가 공기를 타고 우리집에 들어온 걸 불이 났다 생각했다
건물 내 금연은 너무나 당연한데
인센스향을 태우면서 흡연을 하니 썩은 냄새가 집으로 들어오는데
행여 불이 났나 싶어, 깜짝 놀라 밤에 그리 깨었던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복도에 자욱한 냄새를 뒤로하고
회사에 출근했다.
머리에 인센스향태운 냄새가 희미하게 배어있고
목이 조금 칼칼했다.
+
육성으로 욕이 나왔다.
이렇게 개매너에 쓰레기같은 태도는 뭔가... 싶었지.
저 놈 때문에 왜 내 목이 아파야 하지... 라고 화가 났었다.
+
뭐 그래도 괜찮다.
나는 우연찮게도 멀지 않는 시점에 이사가기 때문이다
좀더 조용하고 평온한 곳으로 갈 것인데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는 이 문제를 이곳에 살 다음 사람에게 넘겼다.
(나 역시 일종의 회피다)
+
매너의 시작은 가정에서 나오고,
매너의 발전은 사회에서 이루어진다고 본다.
매너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배려에서 나온다.
배려는 사실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체득이 된다고 본다
어릴적 이기적인 행동, 문제적 행동을 교정받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배려하는 행동, 매너있는 행동을 배우게 된다.
그러나, 가정에서 지나치게 사랑받아서
자신의 문제 행동을 지적받지 못해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으로 변하든지
혹은 그냥 문제 행동에 대해 교정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커서도 자기가 내뱉는 말과 태도, 행동에
어떠한 잘못이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면, 커피숍에 가서 직원이
"따뜻한 걸로 하시겠어요? 찬걸로 하시겠어요?" 라고 질문할 때
"오늘 같은 추운 날씨에 따뜻한 건지 당연한 걸 물어봐?
라고 대답하는 인간이나
"손님, 포장해드릴까요?"라는 질문에
"그럼 손으로 들고가?"라고 답변하는 인간이 되는 것이다.
정작 본인은 말투에 어떠한 문제가 있다는 걸
스스로 체감하지 못한다.
기본적으로 매너의 문제다.
#매너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