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기념일의 소회

당신은, 당신의 삶에 대하여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된 목표가 있는가

by Vivian Eunyoung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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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사 창립기념일이다.

2017년 2월 9일에 창업해서 만 5년째 되는 날이다.


마케팅 하나만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함께 일했던 친구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열심히 일해주어

차근차근 모든영역의 업무를 배워나갔던 지난 5년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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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GOOD & BAD


변변치 않은 초기 기업에 사람과 에너지를 믿고

선뜻 투자해주신 엔젤투자자 덕분에 귀한 5억원으로

살림을 이끌 수 있었음에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고



한편, 인테리어가 다 되었다는 곳에 사무실을 빌렸다가,

날림공사 현장에서 몇 번의 누수와 몇번의 상수도 폭파로

사무실 바닥이 물에 잠겨 소방대원이 오고 추운 겨울 발이 얼면서 물을 빼내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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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GOOD & BAD


론칭하자마자 3개월동안 10만개 이상 제품을 팔아내면서

재고가 달려서 대응하느라 개고생에 난리 대난리였지만

그 때만큼의 박수치고 환호하던 희열이 있었을까.



한편, H&B 오프라인에 진출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깔았더니

이듬해 H&B에서 우리 제품을 대놓고 베껴서 만든 뒤

가격 후려쳐 팔면서 우리를 내 쫓았던 일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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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GOOD & BAD


누적 매출 50억을 돌파하면서 50억원의 투자를 받고

그 돈으로 다시금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덕분에 마음껏 열정을 발산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했고,


한편, 영업직원 ㄱㅅㄲ 덕분에 (짬짜미로)

중국무역사기도 당해서 브랜드 제품 완전 망가지고

제조담당자는 제조사에게 삥뜯고 배임횡령하다 걸려 잘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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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GOOD & BAD


어려운 시기에 많은 직원들이 치고받고 나갔음에도

묵묵히 2년, 3년 버텨온 직원들이 있어서

무너지고 일어서고 단단해질 수 있는 힘에 감사했고,


한편, 이벤트를 할 때마다 비용부담 5:5로 한다는 공정한 계약한 뒤

별도 공문으로 우리가 원해 100% 비용부담을 강요했던 갑질 편의점

차떼고 포떼고 보니 -6만원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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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GOOD & BAD


미디어커머스만을 고집하다가,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좀 더 넓고 큰 시야로 플랫폼, 크리에이터의 영역까지도 확장해

새롭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준 직원들에 감사하고


한편, 잊을만하면 연락와서 갑질하는 식약처에서부터

필리핀 무역사기, 직원들 간의 치고받고 싸우고 나가는 행태까지

크고 작은 다양한 이슈들에 더욱 경험치를 올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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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2년이 되었다.


2022년에는


- 브랜드채널(미디어커머스)

- 플랫폼(B2B & B2C)

-인플루언서 비즈니스

-컨설팅의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면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개인적으로도 좀더 전문성을 키워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역량 강화에 힘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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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삶에 대하여,


명확하고 구체적으로 작성된 목표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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