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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야 May 03. 2023

품어주기도, 품을 기회도

두 발은 가끔 불안하다.
삼각대처럼 사람도 발이 세 개라면 탄탄히 설 텐데,
혼자 서기 불안한 때가 있다.
휘청이는 누군가를 품어주는 일도,
누군가에게 나를 품을 기회를 주는 일도
어려운 날이 있어서
그런 날은 보내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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