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쉬어 온 호흡이 버거워졌다.
“읍-”
호흡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미의 뱃속에선 물 호흡을 알고,
태어나는 순간 우렁창 목소리 밖으로 퍽 하고
숨 쉬어 본다.
이게 위협인지 이게 사랑인지 모르는 그 작은 생명이
세상에 나와하는 가장 대단한 일이다. 숨.
그런 숨. 언제부터였을까 싶어 심오해 졌다.
인간의 시작을 다시 되짚어 보고 싶을 땐 많은 생각이
들때 난 발란스 바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해본다.
초등학교 체육시간이었다.
어떤 테스트였을까 윗몸일으키기,
빨리 뛰기 뭐 줄넘기 그중 난, 발란스 바가 제일 쉬웠다.
무릎만 접으면 땅을 디딜 수 있으니 말이다.
시즌 1 오징어 게임에서 유리 위를 걷는 게임을
보고 기겁했던 이유는 설정이고 나발이고
영화인걸 알면서도 떨어지는 느낌을
설레발치며 짐작 가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마 롯데월드 자이로드롭, 바이킹 경험을 해봐
뚝- 떨어지는 기분 나쁨을 알아서 인 거 같다.
하지만, 숨은 어렵다.
참기는 더더욱 고통스럽고 특별히 참아야 할
이유도 없는 호흡.
지금 내가 살아 있는 이유, 나의 심장이 뛰는 이유.
나도 퍽 하고 숨쉬었던 적이 있어서 아닐까.
아니 어려운 걸 수도.
내가 다음 날 눈 떠지는 이유와
다시 누군가와 대화하게 되는 허락된 시간,
모든 일의 의미를 둘 순 없지만
반대로 왜 의미를 두면 쓸 때 없는 일이야? 한다.
귀에 징징 거리는 이 전자파 소리
내 바로 옆에서 매미가 우는 소리 같다.
그 뒤로 흐르는 낮은 템포에 노래들.
기포 빠진 맥주.
공간이 날 삼키는 중인지,
내가 이 공간의 추가되는 중인지.
바보스러운 질문에 이 고요함을 깨고
나가는 신생아가 되고 싶다고자유로와 보이는
브런치 첫 매거진 글을 올려본다.
오늘의 한숨. 소중한걸 모두가 알았으면 좋겠다.
지니모어
듣는 귀가 더 발달된 난 ‘굳 리스너’란 자부심이 있다.
늘 표현하는 사물이 되고 싶다 말하고 깊은 생각을 표현하기에 짧은 혓바닥으로 한없이 부족하다 생각하지만, 브런치 작가로 선발되니 용암산 터지듯 자신감이 붙는다.
유학시절 툰을 그린 그림+글을 올리고 오늘부터 2026.01.08 <<산타의 일기>>란 글로 연재플랜 있는
신생아 작가.
이왕 선발된 거, 다시 가져가는 훈장도 아니고, 자유로운 브런치 매거진 플랫폼에 차려입은 밥상 말고, 그냥 밥에 뜨거운 물 부어, 진미채+고추장 찍은 듯한 글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다.
함께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셔 이야기의 장을 펼쳐 보면 너무 좋겠단 소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