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하게 내려온 밧줄 하나를 붙잡고 버틴 지 5년이 넘었다. 내 삶에 대한 애착이 생겨야만 그 줄을 잡고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무지 그만한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야만 목표가 생기더라도 추진할 힘이 생길 것 같은데도 말이다. 언제든 놓아버리면 끝일 것 같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다. 놓으면 편해질 것 같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