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고 올라가지 못하고

by 유진

아슬아슬하게 내려온 밧줄 하나를 붙잡고 버틴 지 5년이 넘었다. 내 삶에 대한 애착이 생겨야만 그 줄을 잡고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무지 그만한 애착이 생기지 않는다. 그래야만 목표가 생기더라도 추진할 힘이 생길 것 같은데도 말이다. 언제든 놓아버리면 끝일 것 같다. 어제도 그랬고 오늘도 그렇다. 놓으면 편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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