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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물, 인간이라는 바위

by 유진

강원도 고성에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강원도의 계곡을 지나오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저 흐르는 물에 수년 동안 깎여진 바위가 마치 사람과 같다고. 우리는 모두 시간이라는 물에 깎이는 바위이다. 정신적으로든 신체적으로든 우리는 깎여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젊음은 끝나지 않을 것 같지만 어느샌가 보면 지나가있다. 저 견고해 보이는 바위도 언젠가 작은 알갱이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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