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다는 말도 입 밖으로 나지 않을 때가 있다. 눈물도 잘 안 난다. 그저 편안해지고 싶다. 왜 행복은 한꺼번에 밀려와 어마어마한 불행을 남기고 떠날까. 갑자기 닥쳐온 파도에 속수무책으로 스러진 모래성마냥 나는 지금 무력하다.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