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by 유진

오늘은 방정리를 했어

그동안 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어떻게 살았나 싶어

치우니까 좋다 공기가 다른것같아

옷을 하나하나 개면서 추억들이 떠올랐어

나는 입던 옷만 입는 사람이라

추억도 똑같은 추억만 계속 쌓이더라

그래도 덕분에 숨쉴 수 있던 것 같아

고마웠다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건 아쉽네

거짓이 섞인 애정이었다해도 고마웠어

잘 지내 사랑해

keyword
작가의 이전글불확실에서 오는 무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