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정리를 했어
그동안 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어떻게 살았나 싶어
치우니까 좋다 공기가 다른것같아
옷을 하나하나 개면서 추억들이 떠올랐어
나는 입던 옷만 입는 사람이라
추억도 똑같은 추억만 계속 쌓이더라
그래도 덕분에 숨쉴 수 있던 것 같아
고마웠다고 진심으로 이야기하고 싶어
얼굴을 볼 수 있다면 좋을텐데 그건 아쉽네
거짓이 섞인 애정이었다해도 고마웠어
잘 지내 사랑해
정리 안 된 서랍장처럼 겉은 멀끔하지만 속은 뒤죽박죽인 사람입니다. 여행했던 기억을 되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을 좋아하고 엉망인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남기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