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가 죽는다해도 너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거야. 나는 그저 약해빠진 사람일뿐인거야. 결국 지지대를 필요로 하는 나약한 토마토 모종인거야. 내가 사라진대도 관심도 없겠지만 이렇게 남기는 이유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야. 결코 네탓이 아니야. 울고 싶은데 아무리 쥐어짜도 눈물이 안 나. 온몸의 수분이 날아가버린것같아. 밑바닥까지 추락한다면 이런 기분일까. 사실 네가 나를 미워하는걸 못견디겠어. 사실 네가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어. 나를 애정하는 것 같다던 네 말이 사실이었으면 좋겠어. 아냐 애정을 바라지 않을게. 미워하지만 말아줘. 사랑은 바라지도 않아 그저 전처럼 날 대해줘. 내가 다 미안해 제발 날 미워하지말아줘. 못 견디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