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릿속은 떠다니다 사라지는 구름처럼
올해로 한국나이로 마흔이 되었다.
그동안 내것이라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잃고
이외의 것들을 얻었다.
내가 지나온 시간들은 어디로 갔을까,
틈만 나면 나도 모르게 내 머릿속은 과거의 일들로
지배된다
밤잠을 잘 못이루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나는 왜 과거에 붙잡혀 버렸나
그 이유를 알고 싶기도, 잊고 싶지 않기도 하여
기억들을 하나씩 끄집어 내어 보관해두려한다
더 이상 내 머릿속에서 불쑥 나타나
또다른 과거가 될 오늘하루를 밀어내지 못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