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쓰는가.

내 마음이다.

by 오늘의안녕

조지오웰이 그랬던가. 다른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출세를 의해 쓴다고.

나도 그런중 알았다. 왠지 폼나보이는 작가의 길란,


그런데 쓰지 못하고 보니 알겠다.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감정, 혹은 그 찌꺼기들의 배설통로


반평생을 알고 지내온 친구가 말한 적이 있

많은 이들을 만나고 손절해오면서 우리가 여지껏 친구인 것은, 내가 자신을 특별히 거슬리게하는 부분이없었기 때문이라고.


그는 우리는 그만큼 잘 맞는 친구란 말을 하고 싶었겠지만... 내겐 그 말이 다르게 들렸다.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다. 초예민자는 상대가 알아채기도 전에 자신의 언행을 숨기고 맞추기 때문에 보통 예민한 사람보다도 오히려 사람들이 알아채기가 힘들다고.


나도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다.

다만 누군가 불편한 기색이 보이면 그게 더 불편하고

나를 내세우기보다 타인을 존중하는것이 선이라고 믿도록 키워졌기 때문에, 이렇게 생먹었다.

그것이 속이 편해 그렇게 착한척을 하지만 그렇다고 속의 것 까지 깔끔히 들어내지는 것은 아닌지라 오늘밤을 뒤척이지않을 나만의 배출구가 필요하다


아무도 응답하지 않아도.

오로지 내 말만 해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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