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여행자의 당부

인사

by 오늘의안녕


갠지스 강가에서는 울어선 안된다

이생의 마지막 의식을 치르는 이들이

길을 잃고 떠돌지 않도록.


빨래를 하고 목욕 하고 소가 똥을 누는 맞은편 강가에서는

매일같이 슬퍼해선 안되는 의식이 치뤄진다

육신을 버리는 일,

옷을 세탁하고 몸을 청결히 하고 기도하듯 그렇게

매일 같이 있는 일


그러니 슬퍼하지 말라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울고싶어질때면

먼 길 떠날 이를 위해 정든 기도를 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