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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고선영 Sep 16. 2020

오늘은

이런 날

생각나는 대로 떠들고 싶은 .

누가 있든 없든 상관없는 .

오늘은 수요일.

그리고 엄마를 진짜 진짜 오랜만에 안아준 .

엄마가 안 하던 짓하니까 이상하다고  .

오늘은 청소한 .

오늘은 비 오는 .

오늘은 운동화를 슬리퍼로 갈아 신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바로 갈아 신은 .

11시가 되면 네이버 블로그에서 질문한다는  알게 된 지 며칠 됐지만

이젠  시간이 되기 전에 내가 알아차리는 .

오늘은 2020 9 16.

  미용실은 쉬는 .

아주 괜찮은 주차자리에 주차 획득한 .

아침부터 명절 준비로 가족들이 단톡 한 .

나의 다이어트 21일 차 .

오늘은 강서 책 축제 독서동아리 오는 .

지금은 상쾌한 .

아침을 오랜만에 두둑하게 먹은 .

사과 하나를 겨우  먹은 .

작은 책방이지만 생각보다 먼지가 많다는  확인한 .

오늘은 혁오의 음악이 당기는 .

기다리던 전화에 쓸데없는  해서  길게 통화한 .

스마트폰 사진을 거의 대부분  옮겨놓은 .

포트에 물을 끓여 싱크대에 부은 .

책방 안에는 날파리가 현재  마리일까 생각한 .

어젯밤에  양파깡이 종종 생각날  같은 .









오늘은...

이런 .




2020.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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