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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tlionheart May 10. 2024

릴스


https://youtu.be/L0FQb3RMfPg?si=ZsT2OswVTnYzY2yt



요즘 댄스 관련 릴스를 많이 보다 보니 "lovers in the night" 가사가 나오는 노래를 빨리 돌려 춤을 추는 영상이 많이 뜬다. 생각해 보니 팬데믹 직전에 골드코스트에서 혼자 밤늦도록 봤던 <star is born> 영화에 나왔던 노래였다. 판에 박힌 스토리라 기대 없이 봤었는데,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의 노래와 연기가 심금을 울렸었다. 레이디 가가는 "가가 가가"라고 물을 정도로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했다.

그 뒤로 한 일 년은 매일 이 영화의 ost를 운전할 때마다 들었었다. 뭐 하나에 꽂히면 질릴 때까지 해야 멈출 수가 있다.


어쨌거나 요즘 내 최애 릴스는 "라틴 댄스"다.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에 자이브와 룸바 좀 췄었는데, 라틴 댄스 릴스를 보다 보니 서서히 에너지가 끌어 오른다. 어젯밤에는 누워서 댄스 릴스를 보다가 벌떡 일어나서 어설픈 스텝을 밟아 봤다. 그리고 라틴 댄스 강습 하는 곳을 초스피드로 검색해서 홍대입구에 있는 B 클럽을 찾아냈다. 강습 문의 DM을 보내고 아침에 일어나 보니 답장이 와 있었다. 바로 내일, 아니 오늘 금요일 저녁때 클래쓰에 참석할 수 있다고 한다. 편한 운동화와 착장을 정해 놓고, 주차장 검색까지 마쳐놨다.


피를 끓어오르게 만드는 라틴 음악 속에서 땀범벅이 되어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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