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타인을 이해하는 법

by 미라클소피아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나의 경험을 잣대로 그를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걸어온 길을 함께 걸으며 그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다름 때문에 상처받는다.

말이 어긋나고 마음이 엇갈려 서운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내 안에서만 머물러 생각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시선으로만 바라보려 하면,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은 쉽게 이상하고 낯설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가 살아온 이야기를 따라가 보고,

그의 마음으로 나를 바라보면 어떨까.





오히려 그를 이해하지 못하던 내 모습이

더 어색해 보일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의 옳음을 가지고 살아간다.

자란 환경이 다르고 겪은 일이 다르면,

생각의 기준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중요한 것은 내 기준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그것을 내려놓고 그의 마음을 읽어보는 것이다.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다가선다면,

타인을 이해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결국 이해는 '내가 옳다'는 생각을 잠시 접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여유를 갖는 것에서 시작된다.



다름을 불편함으로 느끼는 이유는

내 기준에만 익숙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편안함을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것을 밀어내는 힘도 지닌다.


결국 다름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익숙함을

의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내가 늘 옳았던 것은 아닐 수 있다는 전제를

마음에 품을 수 있어야 한다.





다름을 이해하려면 우선,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나는 이런데 왜 그는 저럴까?' 하는 생각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방식이 기준이라는 전제를 강화하는 행위이다.


다름은 우열이나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그저 다른 방향성의 표현일 뿐이다..


비교는 판단을 낳고, 판단은 거리감을 만든다.

반면 이해는 다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에서 시작된다.



다름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여유이고, 성숙이다.

다르다는 이유로 상대를 바꾸려 하기보다,

그 다름이 관계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더 지혜롭다.


다양한 색이 모여 더 풍부한 그림을 만들 듯,

다름은 관계를 더욱 깊고 넓게 만든다.


같음에서 오는 친밀함도 따뜻하지만,

다름에서 피어나는 이해는 더 깊은 연대를 만든다.


진짜 관계는 같기 때문에 가 아니라,

다르지만 함께할 수 있기 때문에 지속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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