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코칭 방법을 활용한 수업설계
#수업설계 #내가적용해볼게 #30차시내용공유
보이스 코칭을 하면 매번 수업설계를 합니다. 수업은 미리 만들어 놓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해서도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변화고 있고 학습자가 다른데 어떻게 매번 같을 수 있는지, 장기 차수의 동일한 강의를 의뢰받으면 할 때마다 개선되는데 어떻게 매번 똑같은 내용으로 강의를 해달라고 말할 수 있는지가 늘 궁금합니다.
수업은 참여가 기본입니다. 사실상 참여형 수업이라는 단어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 할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은 애초에 일방적인 전달이 아닌 학습자(학생 등)에게 어떻게 수업을 내어줄까에 대한 고민이 가장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내어줄까 고민만 해도 다중단계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수업설계 수업디자인이라는 키워드로 설계한 커리큘럼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물론 완벽하거나 완전해서 공유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해 볼 수 있을만한 차시명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하고있는 보이스 코칭 전 내용을 기반으로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하자는 의뢰를 받아 준비했지만, 결국은 여러 사정으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세 가지 이유였습니다.
1) 제 보이스 코칭을 모두 활용할 수 없다는 점
2) 저의 경험과 연구에서 나온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증거로 삼을 자료가 적다는 점
3) 시간 안에 만들어 낼 수 있어도 스스로가 부끄러운 과정이 되겠다는 점
사실 보이스 코칭을 심도 있게 배우면 수업설계를 매일 매시간 해야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방법론적으로 다가가는 것이 우선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얼마 전 교사인 누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데, 서로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박대표, 내가 적용해서 사례 만들어 볼까? 박대표 수업이면 믿을 수 있지!" 실제 적용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중간 중간 피드백을 할 계획을 수립해야 하겠죠?
시끌벅적이라는 단어를 나누어
1) 시선으로 / 수업 전
2) 끌림으로 / 수업 중
3) 벅참으로 / 쉬는 시간
4) 적정하게 / 수업 후
나로부터 시작하는 수업 전략 (가제)
○ [시]선으로 / 수업 전
1차시, 어떤 수업을 하고 싶으세요?
2차시, 다양한 기준으로 나의 수업 준비 점검
3차시, 본질적인 교재 연구를 위한 시간
4차시, 학생들과 만나는 모든 순간은 수업
5차시, 교실 문을 열기 전까지 교사의 마음 준비
○ [끌]림으로 / 수업 중
6차시, 학생들을 집중시킬 수 있는 방법을 준비
7차시, 생각보다 간단한 수업 시작에 변화 주기
8차시, 광범위하지 않게 수업 내용 전하기
9차시, 학생들의 이름을 활용하여 수업 느끼게 하기
10차시, 작은 활동들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모둠활동
11차시,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발표하는 학생은 시키지 마라
12차시, 소극적인 학생들의 질문을 받는 방법 고민하기
13차시, 닫힌 질문으로 대답을 유도하여 대답하는 어려움 줄이기
14차시, 수업 내용을 정리하는 생각 짧게 연결하기
15차시, 가만히 듣는 수업보다는 온몸으로 배우는 수업
16차시,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한 놀이 활동 준비
17차시, 양쪽을 다 경험하게 하는 생각과 의견 나누기
18차시, 학생들에게 칠판을 포함한 교실의 사방을 내준다
19차시, 수업 내용에 효과적인 책상 배열구조
20차시, 수업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달라지는 표현들
21차시, 쉽게 구할 수 있는 익숙한 소도구 활용
22차시, 학생 스스로 정리한 생각과 오늘 배운 내용 정리
○ 벅참으로 / 쉬는 시간
23차시 학생들에게 다음 수업을 준비하게 하는 방법
24차시, 쉬는 시간을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
25차시, 쉬는 시간에 알게 되는 학생들의 진짜 모습
26차시, 교시에 따라 다르게 준비하는 수업
27차시, 쉬는 시간을 이용한 목 관리 방법
○ 적정하게 / 수업 후
28차시, 학생들의 의견이 수렴되는 수업 마무리
29차시, 내 수업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방법
30차시, 수업 준비의 마무리는 뭘까요?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세운 차시명이기에 방법론에 해당하는 내용이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수업 전체를 아우르는 수업을 임하는 자세에 대한 훈련만으로 설계를 해도 100차시 이상에 해당하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변하지 못하면 방법이 아무리 많아도 실제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내면적 치유, 외형적 훈련, 환경적 개선. 이 세가지를 함께 생각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내어 보이스에 담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하고 있는 보이스 코치/보이스 코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