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돈벌기
공영방송에 출연하는 것이 목표는 아니었는데, 어쩌다보니 그렇게 되었다.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보다는 마음이 편하다. 대본대로 말하고 출연료만 챙기면 되니까.
십년전, 게임에 진심인 몇몇 친구들과 직장을 때려치우고 전 재산 쏟아부어 회사를 차렸다.
몇년간 라면을 주식으로, 잠은 사무실 한켠에서 그렇게 사서 고생을 했다.
이제는 그 명성도 자자한 Young하고 Rich한 대표다.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올라갈수록 은행 계좌의 잔액도 올라갔다. 돈을 좇았다면 이만큼 못 왔다.
게임에 내 인생을 걸었다. 좋아하고 미치면 누구도 상대가 안된다.
게임 관련 콘텐츠는 만들고 만들어도 끝없이 재밌다. 만들수록 새롭고 공부할수록 아이디어도 샘솟는다.
숟가락 들 힘 있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 그게 바로 크리에이터.
문제는 눈 깜짝할 새 내 것은 뒤로 밀리고 밀린다는 것.
가끔은 밑 빠진 독에 끝없이 물을 붓는,
아니 맨손으로 흐르는 물을 붓잡는 기분이다.
가끔은 멍하니 출근해서 시키는 것만 하던 옛날 그 직장이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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