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밑 사마귀

챌린지 104호

by 이숲오 eSOOPo

귀밑 사마귀


박 목 월



잠자듯 고운 눈썹 위에

달빛이 내린다

눈이 쌓인다

옛날의 슬픈

피가 맺힌다


어느 강을 건너서

다시 그를 만나랴

살눈섭 길슴한

옛사람을


산수유꽃 노랗게

흐느끼는 봄마다

도사리고 앉은 채

도사리고 앉은 채

울음 우는 사람

귀밑 사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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