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모난 돌이 돋는다
카페의 작명에 동네이름을 붙이고 가운데 글자를 빼고 부르니 하나의 보통명사가 되어 감쪽같다
괄호처럼 배가 부른 찻잔을 두손으로 감싸고 벽에 붙은 익숙한 영화들의 포스터를 스치듯 바라본다
인테리어 사물 중에서 가장 예민한 게 영화포스터
너무 눈에 익은 것은 촌스럽고
너무 눈에 낯선 것은 별스러운
그 함정을 피하려고 다른 이미지 사이에 쪽지처럼 손수건처럼 걸어 놓는다
이건 응시하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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