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00명이 되었어요
부끄럽지만 브런치 작가이면서 유튜버이기도 하다
브런치와는 달리 매일 돌보지 않기에 유튜버라는 호칭이 무색하다
8년전 시나 노랫말을 내 방식대로 읽고 나만 들으려고 만든 개인채널인데 이지경이 되니 묘하다
이제는 구독자의 눈과 귀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
더 정성과 신경을 들여 단장하고 내용도 채우련다
누가보면 사소하지만 100만 구독자 부럽지 않다
화려하지도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은 비인기 예술분야인 낭송과 낭독에 이만큼의 관심은 참 귀하고 특별하다
24만회의 시청이 감사하고
평균5회의 호감이 감사하고
6천회 이상의 공유가 감사하다
주요 시청자들은
주니어보다는 시니어층이 7할이상을 차지한다
젊은 층에서도 낭송문화가 만연하도록 분발해야지
7대3의 비율로 여성 시청자가 주로 낭송을 향유한다
해외에서도 11%나 시청한다니 신기한 일이다
내 주변에는 매일 시를 낭송 혹은 낭독해서 공유하는 이들이 몇몇 있다
이는 하나의 운동이고 습관이고 수련이자 명상 같은 것인데 이를 통해 정신적인 위안이 되거나 치유를 경험하기도 한다
어쩌면 우리는 좋은 도구와 수단을 곁에 두고도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저 시어를 기교없이 천천히 소리내어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나의 하루가 달라지고 나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이 소박하고 미약한 채널을 통해 경험해 보시기를 두손모아 기원한다
이 시처럼 겸허하게 나의 길을 뚜벅뚜벅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