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있어도 없어도 지속되는
죽음으로 걸어가는 어느 음악가의 다큐멘터리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삶을 가냘프게 붙잡고 있는 어느 암환자의 소식을 전해듣는다 그의 끝말은
사는 것이 왜 이리 고달픈가요
삶을 진심으로 겪어내기에 가능한 의문이 아닐까
세우느라 급급한 일상에서 옮기느라 신중히 고르는
영원히 짊어지고 갈 것은 그 무엇도 없어서 가벼운
아무리 두드려도 솟는 샘의 음표들을 구름에서 바람에서 돌의 마찰에서 이제서야 빌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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