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베르베르 <책과 나의 이야기> 중 발췌
아마도 한국은 선택권이 없기 때문일 거예요.
"아마도 한국은 선택권이 없기 때문일 거예요.
특히 북한과 같은 나라를 마주하는 가혹한 상황들이 한국을 배후에 위험을 안고 살아가도록 했고,
그래서 앞으로 나가게 떠미는 거죠.
아픈 과거 때문에 뭔가 성취해 내려는 강한 의지가 있고,
최고가 되야 하는 책임도 있어요. 왜냐하면 한국은 주변에 러시아, 중국, 북한, 일본 같은 나라들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으니까요. 위험한 이웃들이죠. 한국이 살아남기 원한다면 뛰어 넘고 얻어낼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제가 쓰는 글이 이런 몰두와 일치한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에게는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 있고, 자신에게 기쁨을 주는 시간이 있어요.
남들처럼 보내는 시간이 있고, 또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는 시간도 있죠.
또 어떤 시간은 일을 하고 어떤 시간은 꿈을 꿔요.
저는 저의 독자들이 제 작품 속에서 진정 행복할 수 있는 바를 찾을 수 있기를 바라요.
특히 한국 독자들은 행복하게 살고 생을 마감할 때는
무언가 의미 있는 것을 이뤘다는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 베르나르 베르베르
3개의 근원적 질문
1. 우리는 누구인가
2.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3.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배후에 위험을 맞댄 자,
늘 그 위험을 목도하고
살아남는 것이 숙제인 사람들.
계속 살아남는 데에 진력난 역사.
새로운 서사의 씨앗이 뿌려지길
기다리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