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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과자 한 봉지 김도영어둠이 무겁게 가라앉으면골목길 가로등 밝기 뽐내고길양이 하품하며 저녁거리 찾는다.총총 발걸음 둥지 찾아 서두르고포차 등불 진하게 뿜어낸다.새벽 별 따라 먹이 구하러 나간아비어스름한 코너길 들어설 재한 손에 든 봉지 하나고구마 과자 한 봉지밤마다 돌아오실 재빈손 인지 봉지 있는지가관심사,아비의 어깨는 무거웠다.
김도영의 브런치- 시를 쓰는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