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를 시작하다

마음을 비추는 거울, 타로

by VOKA

올해는 새로운 도전거리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그중 내 시선을 사로잡고 마음을 흔들었던 바로 그것.


타로를 시작하게 되었다.


78장의 각 카드가 주는 의미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단 생각 들던 찰나 타로 책의 유저 리뷰에서 한 문장을 보게 된다.


'자기 성찰과 자가 치유의 도구'


상당히 마음에 와닿았다.


그동안 내면의 문제가 발생하면 늘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것들을 되새겨 보면 타로를 통해 나와의 대화는 '자기 성찰과 자가 치유의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고한 신념마저 생기게 된다.


이로 인해 작년부터 눈동양만 하던 타로에 대해 본격적인 입문을 하게 되며 책과 함께 세트로 구성된 책을 구입하게 된다.



대략 보름 정도 시간이 흐르며 전반적인 흐름에 대해 머릿속에 그릴 수 있었다.


구입한 책도 꽤 되지만 도서관과 밀리의 서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책을 접해보았다.



22장의 메이저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카드들에 대한 이미지가 주는 의미와 배경, 이에 따른 신화 이야기 등 오랜 기간 이어져온 타로의 역사답게 흥밋거리가 가득했다.


타로를 통해 당장 나의 미래를 점치기 위 함이 아니었기에 일부 책들에서 거론되는 상황별 운에 대한 해석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하지만 카드별 상징과 의미는 상당히 서사적으로 느껴진다.


거울은 주관적인 나를 객관화시켜 내가 나를 좀 더 잘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나 자신과 대화하기 위해선 거울이 필요하다. 타로는 거울이다. 나의 고민을 비춰주고, 나의 답답함을 비춰주고, 나의 외로움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마음을 비추는 거울 타로카드 심리학' 중에서



내 삶에 어떤 문제가 닥쳤을 때 구체적인 질문을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닥친 상황에 대해 극복하려 무언가를 하려 했었지 구체적인 문제를 도출하고 그에 따른 방향을 진중히 검토해 본 적이 없었다.


'마음을 비추는 거울 타로카드 심리학'에 나오는 대목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일곱 장의 타로가 세 번 반복된다. 이는 바보가 떠난 여행을 세 단계로 나누는 것이다. 우리 삶의 첫 번째 도전은 성장하고, 부모와 사회를 상대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성공적인 삶을 만드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이 첫 번째 단계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에 차 있는 7번 전차 카드로 막을 내린다. 여행의 두 번째 단계에 오면 바보는 심오한 변화 transformation에 부딪친다. 힘 카드의 우아함과 은둔자 카드의 신비한 빛으로 시작해, 바보에게 중요했던 모든 것이 끝나는 13번 죽음 카드를 만난 뒤, 내가 천사 같은 자아라고 표현하는 14번 절제 카드에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만난다.
'럭키 타로북' 중에서



마스터 카드인 22장의 카드를 살펴보았을 때 0번에서 시작하는 '바보'카드를 시작으로 21번째 '세계'카드까지 도전과 성장부터 완성의 단계까지 인생을 표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세계관과 함께 나 또는 타인을 통해 리딩 하는 과정은 나만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은 보다 확고해진다.



책에 나오는 단순한 요약 설명의 지식으로는 쉽게 질려버릴 단순한 놀이로 전락해 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타로가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내면을 이해하고 접근했을 때의 그 스토리는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생각된다. 누군가의 한 줄 요약처럼 '자기 성찰과 자가 치유의 도구'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짧은 시간 안에 방향을 잡기 위해 수많은 책과 관련 인터넷 강의도 몇 개 들어보았다. 절대 짧은 시간 안에 마스터할 수 없는 난이도가 느껴지지만 그만큼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입문용에 적합한 타로 책 리뷰는 블로그에 올려놨으니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시면 조금이나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타로를 통한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나만의 타로 카드 제작.


총 78장, 일주일에 한 장씩 그려도 대략 12주 즉 3개월이 걸리지만 더 천천히 내 느낌을 담아가보려 한다.


2023.03.14 @VOKA, 이런 콘셉트의 타로 카드가 그려지고 있다


6개월이던 1년이던 어느 순간엔가 나만의 타로덱이 완성될 때 그 진가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것은 험하고도 어려운 일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 안에 숨겨진 지식을 습득하고 깨우침으로 얻는 희열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기에 새로운 도전은 늘 나를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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