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자혼자 떠나는 첫 해외여행지를 고심하고 계시다면 가까운 후쿠오카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공항에서부터 한국어 안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여행 중 도움이 필요하다면 친절하게 길을 안내해줄 현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하는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는 곳이니 안심입니다. 다른 일본 도시들에 비해 시내와 공항이 가까운 편이기도 해서 짧은 일정으로도 충분히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지요.
여행기록어플 VOLO 볼로에 담긴 seun0501 님의 첫 해외여행지 역시 후쿠오카 입니다. 아주 알차게 먹고, 마시고, 걷고, 즐기고 온 3박4일 후쿠오카 여행의 기록을 참고해 멋진 여행을 계획해보세요 /^^/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해 여행의 시작인 하카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모모치 해변공원으로! 석양과 함께 바라보는 모모치 해변과 마리존은 정말 너무 이뻤다 해변가 식당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는 외국인들이 정말 편안해보였다 나도 다음에는 그런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다.
첫 나홀로 여행이라 아직은 삼각대로 사진찍는게 익숙치가 않았다. 하지만 여행중인 한국분들에게 부탁하니 아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나홀로 여행의 가장 큰 불편한 점은 사진찍을때 아닐까?
이치란 라멘. 오사카에서 먹었을 때 너무 맛있었던 기억도 있고 특히 칸막이로 되어있는 자리는 정말 경험해보고 싶었다. 라멘은 금방 나왔고 역시 맛있었다. 하지만 막상 칸막이로 되어있으니 경주마처럼 라멘만 보고 너무 급하게 먹게되는 것 같았다.
한국에서 미리 유후인으로 가는 버스 티켓을 예매해 두었다. 편의점에서 빵을 사서 아침으로 먹고 버스에서는 숙면을 취했다. 도착할즈음 창밖을 봤더니 한국과는 산에 있는 나무가 다른게 신기했다. 유후인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더 시골같아졌다.
유후인에서 처음 먹은 것은 NICO 도넛이었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 가게 앞 의자에서 먹었는데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는 도넛이었다.
여기는 내가 너무 사랑하는 유후인 지브리샵 동구리모노리. 진짜 귀여운 물건들이 너무 많았고 하나하나 다 사고싶은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가격은 비싸고 나는 돈이 없었기에 결국 노트 하나와 엽서 하나, 그리고 스티커인줄 알고 산 뱃지를 사들고 돌아왔다. 너무 행복했다.
유후인에서 두번째로 먹은 것은 미르히 치즈케이크. 진짜 너무 맛있었다! 막판에 조금 느끼해져서 다 먹지는 못했지만 두명이라면 치즈케이크 하나와 우유푸딩 조합을 먹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플로랄 빌리지. 비록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기자기한 느낌이 좋았던 곳이다. 특히나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곳인 듯 했는데 유후인에 놀러왔다면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유후인 금상고로케! 이미 유후인에서 제일 유명한 먹거리 아닐까 싶다. 카페에 가서 커피랑 같이 먹으려 했는데 카페에는 외부음식 출입 금지라 입구에서 급하게 먹고 들어갔다. 하나 더 먹고 싶었지만 먹지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참았나 싶다.
인터넷을 보고 찾아간 3D 라떼아트를 하는 카페 DUO! 너무 귀엽고 예쁜 토토로 라떼아트를 해주셨는데 먹기가 아까울 정도였다.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모르겠다. 한국인 관광객이 그렇게 많은 유후인에서 이렇게 조용한 카페라니! 정말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너무 이쁜게 많고 좋았던 오르골의 숲!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담고 있는 오르골들이 있었는데 하나 사올껄 그랬다. 하나하나 소리가 예쁘고 좋았던 장소이다.
긴린코 호수는 역시 생각만큼 좋았다. 맑은 날씨 때문에 더 예뻤던 호수. 새벽에 물안개가 압권인 호수이긴 하지만 맑은 날의 호수도 그만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돌다리를 건너는데 물고기들이 참 많았다. 그만큼 물이 맑은 것 같다.
하카타역으로 돌아와 드디어 본고장의 후쿠오카 함바그를 먹을 수 있었다. 한국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정말 한입 먹고 감탄했다. 기다려서 맛이 있는건지... 아니면 원래 맛이 있는건지... 정말 맛있었다.
후쿠오카 여행의 세번째날은 다자이후로 향하는 길, 50분 정도 버스를 타고 도착한 다자이후는 상점가들을 따라 걸으며 걷는 재미가 쏠쏠한 곳이었다.
다자이후 뒷편에 있는 모찌가게는 앉아서 말차를 마시며 모찌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사람이 넘쳐나는 다자이후에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다.
하카타에서 텐진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매진이어서 아쉬운대로 레드락으로 갔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던 스테키동!
점심을 다 먹고 본격적으로 텐진 다이묘 거리를 구경한다. Alice on Wednesday 는 지난번 오사카 여행에서 줄이 길어 들어가지 못했는데 오늘은 들어갈 수 있었다. 이제는 한국에 들어와 있지만 프라잉 타이거도 예쁜 노트와 에코백을 살 수 있는 샵.
저녁은 머물고 있었던 캡슐 호텔 직원이 알려준 곳에서 모츠나베와 오징어튀김을 먹는 것으로 했다. 관광객들 보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저녁에 맥주 한 잔을 즐기는 분위기의 식당이라 참 마음에 들었다. 이 곳의 이름은 24시간 영업하는듯한 웨스트 우동이라는 곳!
그리고 저녁 일정은 후쿠오카 오면 꼭 와보는 캐널시티. 특색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참 좋았고 무민카페, 디즈니스토어 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캐널시티를 왜 밤에가라고 하는지 알 수 있었다. 딱 내 취향 저격의 쇼핑센터 느낌.
오늘은 후쿠오카 여행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아점으로 선택한 메뉴는 에비스야 갈비붓카케 우동이었다. 뭔가 예상할 수 있는 맛이긴 했지만 충분히 맛있었고 한끼로 좋았던 식당이었다.
가와바토리 상점가를 구경하고 100엔샵도 들러봤다. 텐진으로 걸어가는 길에는 87엔밖에 하지 않는데 처음 맛보는 식감의 도넛을 만날 수 있었다.
낮의 한적해 보이는 나카스 강과 거의 매일같이 함께했던 하카타역을 떠나는 순간. 이렇게 3박4일 후쿠오카 여행이 마무리되었다. 혼자 처음으로 떠나본 해외여행이었지만 아주 알차게 시간을 잘 활용하고 온 것 같았다. 다음에는 더 즐길줄 아는 여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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