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빼고 미서부 여행을 논하면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들이 많지요. 아름다운 풍경들과 천혜의 날씨, 자유로운 분위기가 넘쳐나는 이 도시를 여행하는 즐거움- 한번쯤 경험해 볼만 합니다.
여행필수어플 VOLO 에도 이 도시의 멋진 여행기가 많이 담겨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볼로 유저 seun0501 님은 긴 미국 여행 도시들 중에서도 샌프란시스코를 '가장 사랑스러웠던 도시' 라 표현했는데요. 매일 좋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추억을 살펴보며 가볼만한 여행코스를 체크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
완벽한 날씨와 함께 한 샌프란시스코 여행의 시작. 사실 샌프란시스코에서 보낸 날들 중에 가장 날씨가 좋았던 날! 나오자마자 날씨를 보고 너무 행복해졌다. 여행의 시작은 이 도시의 상징인 케이블카를 타면서 시작~!
드디어 도착한 피셔맨즈 와프.
쓰레기통을 포함해 게 그림이 여기저기에 많았다.
여기는 피어 39 가는 길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빵집 부딘 Boudin. 클램차우더가 대표메뉴이고 독특한 모양의 빵들이 많이 있었다.
☎ 주소: Boudin Bakery & Cafe, 160 Jefferson St,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가고싶었던 곳 중 하나인 PIER39. 많은 가게들이 있고 정말 관광지 느낌이었지만 분위기는 최고였다.
부바검프 쉬림퍼즈헤븐으로 식사를.
정말 너무 맛있었다. 지금도 사진을 볼때마다 먹고 싶다!
☎ 주소: Bubba Gump Shrimp Co., 39 Piers Box M-211, San Francisco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까? 나는 여행 중 기념품가게를 그냥 지나가지 못한다. LA는 기념품들이 전체적으로 퀄리티 떨어지는 것 같았는데 샌프란시스코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그리고 여행의 정점을 찍어준 듯한 금문교!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이뻤다. 노을이 질때 가서 더 이뻤던 것 같고, 이 곳에서 아빠엄마랑 페이스톡도 하고 다리 하나에 이렇게 감동 받을줄 몰랐는데 말이지.
여행의 둘째 날, 그 시작은 샌프란시스코 알라모스퀘어에서 먹은 버거킹! 잔디에 앉아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케이블카와 금문교 말고도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빅토리아 풍들의 집들도 보고.
알라모스퀘어에서 버스를 타고 트윈피크스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제일 높은 언덕이다. 바람은 정말 많이 불었지만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하는 곳으로, 이 곳에 오르면 샌프란시스코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두 번째 날의 마지막 일정이었던 Palace of Fine Arts! 날씨가 맑았다면 더 예뻤을 것 같은데 조금 아쉬웠다.
☎ 주소: Palace of Fine Arts Theatre, 3301 Lyon St, San Francisco
아점으로 샌프란시스코 마트에서 산 즉석밥과 해물우동을 먹었다. 역시 한식은 실패하지 않아! 든든하게 먹고 향한곳은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생각보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이 도시의 역사에 있어서 의미가 큰 곳 같았다.
☎ 주소: Ferry Building Marketplace, One Ferry Building, San Francisco
이 곳은 '세계 10대 서점'에 들어간다는 시티라이츠 서점.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작가와의 시간 등 이벤트들이 많아보였고 여러모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점 같았다.
☎ 주소: City Lights Booksellers & Publishers, 261 Columbus Ave, San Francisco
서점을 나와 Saints Peter and Paul Church으로! 유명한 배우의 재혼인가로 더 유명해진 교회라는데 우리가 갔을때도 한 커플이 결혼식을 하고 있었다. 교회도 좋았지만 교회앞의 공원이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다.
저녁을 먹은 곳은 샌프란시스코 맛집 중 하나라는 SOTTO MARR. 진동벨이 귀여운 가재모양이었고, 맛집답게 해산물 토마토 스튜는 양도 풍족하고 너무 맛이 좋았다.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식당 중 하나!
☎ 주소: Sotto Mare, 552 Green St, San Francisco
여행 중에도 휴식은 필요하지. 이 날은 종일 푹 쉬고 저녁에는 에르바루에나 가든에서 기분좋은 산책을 했다. 밤 산책에서 느낄 수 있었던 비가 그친 뒤의 샌프란시스코 밤 거리가 영화 같아서 너무 행복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샌프란시스코 여행도 거의 막바지로 향하는 중! 그레이스 대성당으로 향하는 길을 걸으며 샌프란시스코에 언덕이 많다는 사실이 그야말로 실감났다.
기라델리 가는길에 본 하늘은 잠시 맑아 기분이 좋았고,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내린 곳이 북작북작하다 했더니 여기가 바로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 정말 완전 중국인 줄 알았다.
샌프란시스코 여행 오면 꼭 들러봐야 할 기라델리. 아기자기한 샵들도 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만 팔 것 같은 케이블카 모양의 틴 케이스들도 다양했다. 아주 특색있었던 곳!
☎ 주소: Ghirardelli Square, 900 North Point St, San Francisco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한국 요리가 그립다면 추천하고싶은 우리마켓! 이 한인마트에는 진짜 없는게 없었다. 김밥, 떡, 김치... 최고였는데 곧 샌프란을 떠나기도 해서 먹고 싶은 마음만 담아 불닭면을 사서 숙소로 컴백!
여행의 마지막 날도 역시 미국 여행 중 빠질 수 없었던 엽서쓰기를 마무리했다. 엽서들은 우리가 우려한대로 한국에 온 후 도착했지만 잘 도착한게 어디람! 여행의 설렘이 전해졌던 순간들.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향하기 전까지 시청, 판다 익스프레스, 디즈니 스토어 등 알차게 구경하고 공항에서도 이것저것 구경하며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뉴욕으로 출발, 너무 좋았고 한편으로 너무 아쉬웠던 도시 샌프란시스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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