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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Nov 24. 2017

북경 상해 말고! 중국여행지추천 3곳

중국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도시는 역시 상해와 북경이지요. 하지만 지도만 펼쳐봐도 무척 넓은 중국. 우리가 알고 있는 북경과 상해는 그저 한 없이 작은 '중국의 일부' 아닐까요? 중국에는 가볼만한 여행지도, 맛봐야 할 음식도, 꼭 눈에 담아야 할 풍경도 참 많을 것 같습니다.

상해, 북경 말고 매력적인 중국의 여행지.


오늘은 여행필수어플 VOLO 에 중국 유학생 시절 추억을 담아둔 munoaeo 님의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23박 24일 중국 배낭여행 중 만났던 대표적인 여행지들 중에서도 꼭 추천드리고 싶은 3곳의 중국 여행지- 함께 살펴볼까요 /^^/







중국의 명절은 참 길다. 중국인 친구들은 고향에 내려가거나 명절음식을 먹으며 보내겠지만, 유학생인 우리는 심심하게 기숙사에만 있을 수 없어 낙양에 가기로 했다. 낙양은 서안에서 기차로 6시간. 물론 중국 땅덩어리를 생각하면 오히려 가까운 편이다.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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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둘러본 곳은 '용문석굴'. 중국 3대 석굴답게 규모가 굉장하다. 중국에서 이런걸 볼때마다 사람이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다.


ⓒ munoaeo
낙양여행 둘째날, 제일 기대했던 곳은 역시 '소림사'. 낙양역 앞에 소림사로 향하는 버스가 많다. 옛날 중국영화를 보는 기분 그대로였다!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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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흥화야시장'에서! 중국 야시장 음식은 무척 맛있는 편인데 그 중에서도 이 곳의 음식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함께 여행한 일행들과 양꼬치, 새우 그리고 뤄양맥주 한 잔까지!

 
ⓒ munoaeo
중국 낙양여행, 셋째날은 '백마사'를 둘러보는 일정이었다. 백마사에서는 세계 각국의 사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었는데, 마치 순천의 '세계정원'처럼 볼거리와 사진 찍을 곳도 정말 많았던 곳이다.

    


VOLO'S TIP


장안, 연경, 남경과 더불어 "중국 4대고도" 라 불리우는 이 곳, 바로 낙양입니다. 한국에서 중국 여행코스를 소개할때 낙양은 보통 서안, 운대산 여행과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코스로 알려져 있지요. 다양한 매력이 있는 낙양이지만, 뤄양의 대표적인 관광코스라 알려진 백마사는 무려 1,900년의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

이 백마사 내에는 삼세불, 이천장, 십팔나한 등 다양한 원나라 조각상이 남아있어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해요. 2001년에는 중국 국가여유국에서 지정한 첫 'AAAA급' 관광지가 바로 이 백마사라 하니 그 가치는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낙양여행의 백미, 용문석굴에서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맥적산 석굴, 돈황, 운강석굴과 더불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4대 석굴 중 하나라고도 하니 꼭 들러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장가계는 친구들과 함께 세웠던 23박 24일 배낭여행의 시작이 되었던 곳이다. 전날 오후 4시 서안에서 출발해 다음날 오전 9시에 장가계 역에 도착했다. 장가계 역에서 만난 아주머니가 우리의 여행 계획표를 보더니 이렇게는 다 보지 못한다고 천자산 국립공원에 있는 여행사를 통해 숙소와 가이드를 소개해주셨다.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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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에 올라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등산 or 케이블카. 예정에도 없었던 가이드 비용 지출 덕에 우리는 등산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안개가 자욱한 날씨 덕에 잘 볼 수는 없었는데 알고보니 장가게는 365일 중에 300일 이상이 비가 오는 곳이라고.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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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산 케이블카에서 내려와 '황룡동굴'로 향했다. 천자산을 제대로 보지 못한 아쉬움을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 동굴이 달래주었다. 동굴구경 후에는 장이머우 감독의 뮤지컬 '천문호선'을 관람했는데, 한국어 자막도 나오고 배경이나 스케일이 그야말로 장난 아니었다. 강추!



VOLO'S TIP


중국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을 대표 여행지. 특히 한국인에게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가계는 중국 후난에 위치한 곳입니다. 특히 장가계의 '우링위안' (무릉원) 은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카르스트 지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땅에서 장가계를 바라보는 것도 참 멋지지만 항공 촬영을 통해 이 지역을 내려다보면 그야말로 천하절경이라는 소리가 나온다고 하지요.

자연경관이 뛰어난 여행지이만큼, 1982년 중국 최초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2년에는 장가계국가삼림공원, 삭계욕풍경구, 텐쯔산 풍경구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해요. 보통은 패키지 여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지만, 현지에서도 안내를 해 줄 가이드를 만날 수 있다고 하니 자유여행으로 가실 분들은 미리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계림역 오른쪽에는 양삭이나 용승 등 주변지역으로 갈 수 있는 교통편을 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중국은 기차역이든 관광지든 여기저기 호객꾼이 바글바글하다. 우리도 그분들 중 한 분과 협상해서 하루에 50위안밖에 안하는 아주 큰 방을 얻었다!
 

중국 양삭을 여행하는 방법. 주로 자전거와 스쿠터로 하는 여행이 유명하다. 아주머니들이 태워주시는 스쿠터를 타고 '우룡하 뗏목'을 타러 갔다. 잔잔하게 가다가도 급 스릴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었다.
 

'대용수'를 보고, '세외도원'을 가려던 일정을 아주머니의 조언으로 급 변경하고, 20위안의 배경이 되는 '이강'에 가게 되었다. 이 곳에서는 유람선도 타고 가마우지 낚시꾼 할아버지도 만날 수 있었다.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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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들렀던 '서가재래시장'은 중국의 카오산로드라 불리우는 곳. 그야말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장난없다. 정말 너무 좋았다. "신서유기 3"에도 내가 갔던 망고집이 나왔던 것 같은데, 여태껏 먹었던 망고스무디 중에 제일 맛있었다.
 

ⓒ munoa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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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채산 등반에도 도전! 계단만 쭉쭉 올라가면 된다길래 힘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실 그냥 등산보다 훨씬 더 힘들었다. 그래도 등산 바보 네명이서 장가계에 이어 노채산 정상을 등반하고 나니 정말이지 뿌듯했다.



VOLO'S TIP


나영석 pd 의 "신서유기3" 촬영지는 중국 계림과 양삭이었습니다. 중국여행코스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계림은 익히 들어봤을법한 유명한 여행지이지만, 양삭은 조금 낯설 수도 있을 곳이지요. 양삭은 그야말로 '중국의 진짜 절경'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계림시 동남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중국에는 계림 풍경이 천하제일이라 하여 -계림산수갑천하- 라는 말이 있는데요. 양삭의 풍경이 가장가는 으뜸이다 라는 의미의 -양삭산수갑계림- 이라는 말도 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의 양삭을 바라보고 강에서 뗏목을 타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중국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서가재래시장'의 즐거움도 놓치지 마세요. 이 곳은 중국 최대의 외국인 거리임과 동시에 눈과 입을 사로잡는 즐거움도 가득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중국 유학생의 매력만점 중국여행기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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