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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Jan 04. 2018

해변에만 있을꺼야?
발리에서 이것만은 꼭 해보자!

언제까지 해변에만 있을꺼야? 발리에서 이것만은 꼭 해보자!



추석 때 부터, 발리의 화산이 우리 나라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많은 신혼 부부들, 가족들이 발리로 가는 비행기를 끊어 놓은 상태라. 취소하기도, 그렇다고 그냥 맘 편히 가기도 불안한 상태였었다. 여튼, 그 화산이 결국엔 터져버렸고. 다행히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지금 발리는 말 그대로 고요한 상태라고 한다. 평상시와 다르게 여행자도 없고, (특히 단체 관람객) 고요하고 여행하기 딱 좋은 상태라고! 그래서 준비한.. 발리 특집! 


발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풀빌라, 리조트일 것이다. 휴양지이기 때문에 바다에 인접한 리조트에서 신선노름 하는것도 좋지만.. 그렇게만 하고 오기에는. 발리는 ㅠㅠ 너무나 할것 볼것이 많다. 숨겨진 발리의 여행지들과, 발리에서 하면 좋을 일들을! 여러분들에게만 공개하려고 한다



발리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은 바로 종교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슬람국가인데, 발리는 힌두교라고 한다. 발리 섬에 있던 토속신앙과 합쳐져서 발리 힌두교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너무 신기 했던 것이, 신을 조각 해둔 것 같은.. 조각상을 지날 때나, 사원을 지날 때 마다 대부분의 오토바이나 차 들이 '빵빵' 크락션을 울린다. 처음엔, 왜이렇게 운전을 험하게 하는거야. 라고 생각 했는데.. 사원에 있는 신이 놀랄까봐 크락션을 울려서 알려주는 거라고 나중에 발리 짱구 비치에서 만난 히피 '보니'에게 들었다. 이게 진짜인지 날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었는진 모르겠으나. 그 만큼 발리 사람들은 종교를 중요하게 여긴다.


또한 모든 인도네시아 남자들은 주민등록증 같은 id 카드에 자신의 '종교'를 적는다고 한다. 이것 또한 신기.. 종교의 자유는 있다고 한다. 하지만 종교가 없는 것은 안된다고 한다. 우리 부부는 무교인데.. 무교라고 하니 엄청 놀란 표정을 하던 히피 '보니'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매일 아침에 꽃과 향으로 제를 지낸다. 이건 대부분의 가게 앞에서 볼수 있다. 









(1) 스미냑에서 카페 산책!


스미냑은 우리나라의 청담동 같은 곳. 발리의 청담동. 발리의 최신 유행을 선도하는 거리! 잘 알려진 패션 브랜드 매장부터 개성 있는 로컬 디자이너 숍, 각종 수공예품, 비치웨어 전문점, 인테리어 소품이나 액세서리 전문점, 갤러리 등이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의 카페와 고급 레스토랑, 바와 펍, 호텔과 리조트가 구석구석 들어서 있는 곳이다. 발리의 다른 지역보다 제품의 가격대가 높은 편이며 선물용으로 구입할 만한 세련된 기념품들을 둘러보기 좋다.




독특한 구조의 카페들, 그리고 길거리에 있는 감각적인 sign 들! 역시 발리는 예술가의 동네다. 




맛 좋은 pub과, 일식집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갤러리들이나 벽화를 보는 것도 스미냑을 산책 할 때 기쁨 중에 하나이다.








(2) 짱구 비치에서, 서핑을!


발리까지 왔으면! 반드시! 서핑을 배워보라고 하고 싶다. 저렴한 레슨 가격, 좋은 파도. 그리고 약간 (스파르타)식으로 가르쳐서 정말 빨리 는다. 요즘에 티비에서 서핑 배우는게 많이 나오는데.. 처음 탈 때 서지도 못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처음 부터 당연히 서서 오래 잘 탔다는 사실! 우리가 잘 하는것 보다는.. 잘 가르쳐줬던 것 같다.


그리고 짱구비치는 스미냑에서 가깝고 석양이 멋지다. 에코비치는 초보자들도 탈수 있을 정도의 파도의 세기라고 하니 꼭 도전 해보길!




우리는 첫날부터 잘 서서 탔다. 그 짜릿한!!! 맛을 잊을수가 없다.





우리를 가르쳐 주었던 것은 "히피"들이다. 히피들과 4일정도 함께 지냈는데, 정말 발리의 내부를 들여다본 느낌이었다. 







(3) "바다뷰"가 아닌 "논뷰"의 리조트에 묵어보기!


발리는 다른 휴양지와 다른 것이, "바다뷰"리조트가 아닌 "논뷰" 리조트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논뷰 리조트는 엄청 저렴하다. 우리가 묵은 "논뷰"리조트는 1박에 단돈 18,000원!!




이 리조트가 단돈 18000원!!! 



논 뷰는 바다 뷰와 좀 다른 맛이 있다. 초록 혹은 황금빛 논을 보며 수영도 하고, 요가도 하고 힐링도 할수 있다. 바다 보다 더 휴양이 되는 기분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조용하다. 논뷰로 오는 사람이 많지는 않으니. 조용하고 저렴하다.




논뷰에서는 요가도 할수 있다. 요가 클래스는 물론 무료이다.








(4) 발리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보자!


그 나라를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나라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우리가 묵은 게스트하우스는 약간 특이한 공동체 게스트하우스였는데, 히피 3명이 운영 하는 곳이었다. 함께 매일 밥을 해먹고, 아침엔 서핑을 하러 나가고. 틈만 나면 음악을 연주하고. 정말 자기 살고 싶은대로 사는 친구들. 너무 멋지다고 생각 했지만 그 들은 한국에 오고 싶어했다. 자신의 가족이 이미 우리 나라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일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일을 하러 가는 것 자체도 서포트가 필요 하다며.. 혹자들이 무시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그들의 가족이고 형제였다는 것을 알고 마음이 이상했다.




함께 석양의 서퍼들을 보며 노래도 부르고, 마술도 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이렇게 친구가 생긴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지지 않을까?




마지막은! 꾸따 해변에서 산책!



여행은, 제 3자가 되어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되어 경험해보는 것이라고 생각 한다. 리조트, 풀빌라, 해변도 좋지만. 조금더 발리 속으로 들어가서 발리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다가가보는것은 어떨까!?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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