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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Apr 20. 2017

여자혼자 해외여행 :
대만 자유여행 코스 추천

여기, 갑자기 일상이 너무 버겁게 느껴져 여행을 결정하게 된 persimhong 님의 여행기가 볼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꼭 그런 이유로 떠나는 것은 아니었지만 여러모로 타이밍 좋았던 이 여행 에피소드를 통해, 대만 타이페이 자유여행의 매력을 가득 느껴보세요~~^^ 

 



길 묻는 여행. 그것도 괜찮아.

ⓒ persimhong

"지나가는 사람마다 붙잡고 길을 물어 숙소에 교통카드를 사고, 무사히 지하철을 타고, 숙소에 도착했다 ... 별거라고, 누군가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쑥스러운 일일 테지만. 나는 여행할 때 왠지 주책맞고 철이 없고 어리바리한 노선을 취하게 되기 때문인지, 길을 묻는 일도 꽤 즐겁다." 





여행의 초반, 아직은 못난 외부인.

ⓒ persimhong

"멀리 와서 한국에서도 할 수 있는 거 하기, 돈 허무하게 쓰기, 또 까먹고 바게뜨 샌드위치 먹자마자 입천장 까지기, 여유있게 책 읽는대놓고 미술관 가야된다고 욕심내며 급하게 일어나기, 와이파이 되자마자 카톡 페북 확인하기 ... 아직은 못난 외부인일 뿐." 





볼만한 전시 많은, 타이페이 시립미술관

ⓒ persimhong

 "지하철로 두 정거장인 미술관으로 향한다. Taipei Fine Arts Museum. 역에서 타이베이 엑스포 공원을 지나쳐 걸어야 한다. 대만 최대 규모의 현대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내부는 한국 국립현대미술관과 그 느낌이 비슷하다. 넓고 잘 정돈된 전시 공간을 걸어다니는 일은 정말 즐겁다."





밤에보면 더 예쁜 용산사.

ⓒ persimhong

"지하철을 타고 밤에 보면 예쁘다는 용산사에 내렸다. 화려한 불빛에 휩싸인 용산사 내부는 그 화려함 이상의 것이 있었다. 온통 기도하는 사람들. 다같이 기도문을 외고 무언가를 소망하고. 종소리가 들려오고. 뭐랄까 굉장히 압도되었다." 



 

스린야시장보다 더 로컬스러운, 화시제 야시장.

ⓒ persimhong

"바로 옆 화시제 야시장으로 이동. 스린야시장에 비해 좀더 로컬스런 느낌. 어디선가 또 우범지역이라는 말을 주워듣고 깊숙히 들어가지는 않기로. 뭔가를 사먹긴 해야겠는데 왜이리 당기는게 없는지 머뭇머뭇 하고 있으니 작은 포장마차 같은 곳의 주인이 국수 먹어보겠냐고 말을 걸어와서 볶은 국수를 시켜 맛있게 먹었다." 



 

혼자 산책하기에 좋은 단수이 훙마오청

ⓒ persimhong

"막상 단수이에 도착하니 뭘 해야할지 막막해져 결국 데이터로밍을 신청. 빠르게 검색해 단수이 라오제을 따라 훙마오청까지 털레털레 걷기 시작했다. 20분 거리를 한 시간은 걸려 훙마오청에 도착했다 ... 혼자 와서 와 예쁘다~ 하고 말 곳이 아니다." 



 

단수이의 일몰, 그래도 필수코스

ⓒ persimhong

"일몰이 그렇게 예쁘다고 하여 강가로 나왔다. 일몰 시간까지 기다리기 위해 강이 내다 보이는 카페를 찾기로 ... 결국 빨갛게 물드는 강가의 공기는 보지 못하고 천천히 강변을 따라 걸었다. 벤치를 찾아 구름 낀 산을 가만히 보고 앉는다. 데이터 로밍도 했겠다, 유투브로 노래를 듣기로 한다." 





추억을 따라 흥얼흥얼, Offline cafe

ⓒ persimhong

"화산 1914 (Huashan 1914 Creative Park) 로 이동. 옛 양조장 건물을 개조해 조성했다는 이 곳은 이곳저곳 아티스들의 손길이 묻어있는 멋진 공간이다. 아기자기하고 독특한 디자인샵들도 많고 영화관과 전시관도 있다. Brick Lane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 Offline Cafe에 자리잡았다." 



 

중정기념관, 근위병 교대식은?

ⓒ persimhong

"세시에 있을 근위병 교대식을 기다리며 기념관 계단에 앉았다. 멍하니 노래를 들으며 궂은 하늘을 마냥 바라본다. 하늘이 좀더 파랬다면 정말 예뻤을텐데. 그래도 무덥지 않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서 기분 좋다." 



 

둘러볼만한 대만 유명 서점, Eslite Bookstore

ⓒ persimhong

"친구가 추천해준 Eslite Bookstore 가 가까워서 찾아가본다 ... Eslite Bookstore 는 대만의 크고 유명한 서점이다. 깔끔하고 예쁘게 꾸며져 있고, 책이야 어차피 중국어라 못 사지만 교보문고 핫트랙스처럼 이런저런 독특한 소품들도 팔고 그래서 여기저기 구경." 



 

혼자먹는 대만 딤섬의 맛, 굿굿굿!

ⓒ persimhong

"Kao Chi 레스토랑에서 딤섬을 먹었다. 아, 혼자 딤섬 레스토랑 오는 거 별거 아니네! 딤섬 한 판 시키려니 아쉬워서 볶은 야채도 주문. 이름을 모르겠는 저 아삭한 야채는 정말 맛있었는데, 계속 먹고 있으려니 소가 여물 먹는 마냥 와작와작 열심히 씹어먹게 된다. 혼자 먹기에 조금 많을 거라고 했지만 간만에 정말 잘 먹었다. 클리어!" 





대만 여행 쇼핑리스트는 역시 펑리수

ⓒ persimhong

"늦게 일어나고 늦게 나와서 버스를 타고 펑리수를 사러 Sunny Hills에 갔다. 몇 번 친구들이 사다준 펑리수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먹을 때마다 버터향이 너무 강해 느끼하고 또 파인애플은 너무 달아서 하나를 다 먹어본 일이 없었는데 얘는 맛과 향이 과하지 않고 담백하여 맛있게 먹었다. 선물용으로 한 박스를 사서 나오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또 가고 싶은 그곳, 스팟 필름 하우스

ⓒ persimhong

"스팟 필름 하우스는 옛 미국 영사관저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공간. 관은 하나지만 다양성 영화와 예술/독립 영화를 취급하는 것 같다. 영어 자막이 있는 영화 티켓을 사놓고 관내를 한바퀴 둘러보고, 소박한 상점도 구경하며 발길을 끈다." 
 



 

대만 온천 여행은 신베이터우에서.

ⓒ persimhong

"간밤에 뒤척인 바람에 조금 늦게 일어났다. 온천 할거니까! 세수만 하고 집을 나선다. 헤헤. 신베이터우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진다. 정말 쏴아-하고 쏟아졌다 ... 나는 혼자 800불을 고대로 다 냈지만 커플로 왔으면 만오천원 돈에 호강이겠다 싶었다. 창밖이 내다보이고 물은 따끈하고 분위기도 좋고 내부도 다 정갈하고. 캬 좋다 좋아." 





추천하고픈 대만여행코스가 가득, 
persimhong 님의 대만여행기 보기. 
                              





여행을 쓰자, 볼로!

여행은 혼자해서 더 즐겁습니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한 여행의 에피소드들, 내 소중한 추억을 멋진 여행기로 남겨보면 어떨까요? 어렵지 않습니다. 사진, 경로, 위치, 메모를 간편하게 작성해두면 볼로가 알아서 멋진 여행기를 만들어 드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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