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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로 VOLO Jun 25. 2018

세계 여행자의 배낭엔 무엇이 들어있나?여자편/남자편

세계 여행자의 배낭엔 무엇이 들어있나?
여자편/남자편


세계여행자, 특히나 부부세계여행자의 배낭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세계여행을 하는 여자와 남자는 짐 싸는 스케일이나 필요한 짐 자체가 다르다. 이번 기회에 남녀의 가방이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시너지를 낼수 있는지도 함께 소개해보려고 한다. 



번호는 위에 순서대로 쭉 있지만 물품은 왼쪽은 미미의 물건. 오른쪽은 제제의 물건들이다. 먼저 왼쪽 편에 있는 미미 물건들을 순서대로 한번 짚어보자.


1. 비치타올 (공용 물품)

- 제제가 5년전인가..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할 때 샀던 비치타올. 혹시라도 타올이 제공되지 않는 숙소에서는 우리의 타올로 쓰고 있고, 혹은 돗자리가 필요한 곳에서는 우리의 돗자리로 활용 되고 있다. 무릎담요나 비치타올을 하나 챙긴다면 여행중에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다.



2. 미미의 상의들

- 여름이고 최대한 뺀다고 뺐지만, 그래도 한 3-4개의 상의를 챙겼다. 심지어 여행하면서 티셔츠가 2개가 더 생겨버렸다.. 젠장 ㅠㅠ 그래서 결국 일본에서 한번 짐을 보냈는데, 태국에서도 왠지.. 짐을 한번 더 보내야 할 것 같긴 하다. 동남아 부터 여행할 분들은 정말 옷 안챙기라고 권하고 싶다..ㅠ 여기서 다 사는게 훨 싸고 훨 이쁘다!!!



3. 커플모자 (공용 물품)

- 제제와 미미의 친구들에게 함께 선물 받은 모자. 이 모자는 머리를 안감았을 때..; 공항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모자가 어느 옷에든 다 잘어울려서 백방으로 활용 중이다. 빨강이가 바로 미미꺼. 까망이가 바로 제제꺼다.



4. 선글라스

- 둘다 예전에 샀던 선글라스를 가지고 다니고는 있다. 생각보다 낮에 많이 안돌아다니는 우리. 게다가 치앙마이는 지금 우기. (거의 구름이 끼어있다. 비는 안와도) 쓸 일이 거의 없다.



5. 제제 상의

- 사실 엄청 옷을 자주 갈아입을줄 알고 티셔츠를 많이 가지고 왔었는데.. 입는것만 자꾸 입게 된다. 그렇다고 자주 안입는옷을 버리기엔 뭔가 아까운.. 그래서 결국 일본에서 안입는 옷들을 챙겨서 배편으로 한국에 보내버렸다! 하하! 그리고 태국에서 또 옷을 샀다 ㅠㅠ




5천원에 득템한 원피스!!! ㅋㅋ 정말 저렴저렴 하다


6. 래시가드

- 올 봄에 대학교 친구들과 다이빙하러 갔을때 아무생각없이 래시가드를 안챙겨 갔더니 온몸이 다 익어버렸다 ㅠ 두번다시 같은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며 레깅스까지 풀 셋으로 구입! 이제 드뎌 다음주면 코따오에서 다이빙이다!! 저 멀리서도 한국인임을 알 수 있게해주는! 한국인의 필수품 래시가드! ㅋㅋ



7. 미미의 하의들

- 여행을 할 때 가장 좋은 하의는 역시 긴 치마. 특히 장시간 이동할때 긴 치마는 짱이다.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지 몰라도.. 거의 나는 담요처럼 쓰고 있다. 우리처럼 그냥 일하고 잠깐 여행을 하면 치마가 편하지만, 트레킹을 할 예정이라면 역시나 긴 바지이다. 상징적으로 긴 치마 하나만 두었는데 실제로 가지고 왔던 하의는 긴치마 1개 긴 바지 1개이다. 청바지도 가지고 왔는데 너무 불편해서 버렸다. 그 대신 펑퍼짐한 그리고 시원한 태국 바지를 2개나 더 사버렸다.. ㅋㅋㅋ



8. 드라이기

- 제제의 여자사람친구분께서 하사해주신 드라이기. 정말 안쓸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 많이 쓴다. 요즘 머리를 기르고 있어서 머리가 긴 편인데, 저걸로 뿌리라도 말려줘야 머리가 마른다. 특히 우기일때에는.. 머리가 정말 안마른다 ㅠㅠㅠ 정말 너무 유용하게 쓰는 아이템! 



9. 한나 패드 (면 생리대)

- 여자사람이 장기 여행을 한다고 하면 가장 귀찮은게 바로 한달에 한번 오는 마법이다. ㅠㅠ 생각보다 관련한 글이 없어서, 나라도 써야지마음에 써본다. 생리대를 나라마다 사는것도 방법이다. 왠만한 나라에는 마트가 있고, 하다못해 편의점이라도 있어서 언제든 쉽게 구매할수는 있다. 하지만 장기간 트레킹 중이라면!!? 혹은 섬이나.. 엄청난 시골에 있어서 마트를 갈 형편이 안된다면!? 면 생리대만큼 좋은게 없다 싶어서 구매 했다.

- 사실 꼭 여행과 상관없이 면 생리대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는 있다. (수개월 전 아마 이효리가 포스팅 한 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안다) 생리통이 줄었다라는 증언, 뾰루지 등이 덜 난다는 증언 들을 여기저기서 듣고 나 역시도 구매 했다. 여행과 상관없이 한번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일단, 생리대가 너무너무너무 이쁘다 ㅠㅠㅠ요 링크를 타고 한나패드를 만나볼수 있다라는 것! : http://www.hannahpad.com/



10. 여권 

- 이번에 한글로 된 여권 케이스를 구매했다. 미미는 빨강빨강. 제제는 까뭉까뭉. 




래쉬가드만 있다면, 따가운 햇살도 약간 추운 해변도 이겨낼수 있다.


11. 외장 배터리 (공용물품)

- 사실 여행하면서 핸드폰을 하는건 좋지 않은 습관이지만.. 우리는 여행만 하는게 아니고 계속 일도 하고 우리가 만든 서비스 테스트도 해야하고 구글맵도 계속 써야하고 그러다 보니 핸드폰 베터리가 남아나지 않는다. 외장베터리 없었으면 정말 큰일 날뻔! 또 유심을 한명만 사서 계속 핫스팟을 잡아주다 보니 베터리 닳는게 눈에 보일 정도다. 대륙의 실수 샤오미 외장 베터리! 여행갈땐 꼭 챙기세요!!



12. 크롬캐스트 (공용물품)


- 사실 한국에 있을때 우리가 가장 잘 썼던 전자제품을 꼽으라면 아마 크롬캐스트가 1등이지 않을까? 와이파이와 HDMI 지원되는 모니터, TV 등만 있으면 언제든지 핸드폰에 있는 영상을 큰화면으로 볼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쓸수 있는 환경이 한번도 없었다 ㅠㅠ 이대로 계륵이 될 것인가.. 아니면 구글의 힘을 보여줄 것인가! 두둥!



13. 우산 (공용물품)

- 미미 전직장 선배가 선물해준 커플 우산! 여행중에 비가 그렇게 많이 오겠어? 비오면 걍 집에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 이건 우산. 아니 양산. (라임 드립 죄송합니다..) 뜨거운 7,8월의 태양을 온몸으로 막아준 우리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14. 에어비앤비 보냉/보온병 (공용물품)

- 정말 무거운 이 물통. 가지고 갈까 말까 엄청 고민했지만, 결론적으로 챙길수밖에 없었다. 서울에 있을 때 우리가 가지고 다녔었는데 찬물을 넣어놓으면 거짓말 안하고 2일 넘게 냉장고에 넣어놓은 것 처럼 차갑다. 최고의 보냉/보온 병이다. 챙기고 나서의 만족도도 100프로다..ㅠ 더운 나라는 정말 찬물을 사도 10분도 안되어서 물이 뜨거워진다. 우린 여행 다닐 때 찬물을 사서 저 안에 넣어가지고 다닌다. 언제 어디서든 찬물을 마실수 있다.

- 최고는 맥주를 사서 저 안에 따라서 들고다니는 것이다. 어디에서든 시원한 맥주를 마실수 있다.

- 저 보온/보냉병은 우리가 에어비앤비 DIY 밋업의 호스트였을 때, 에어비앤비에게 선물로 받은것이다. 히힛 에어비앤비 고마워요



15. 맥북

- 우리 둘다 맥북 레티나를 샀고, 둘다 중고로 샀다.




하루에 일과를 정리하고, 간간히 여행기도 쓰고. 쓴 사진을 정리 하기도 했다. 또 여행 일정도 세우고! 예약도 하고! 맥북 ㅠㅠ 없어서는 안돼!


16. 삼각대 

- 좀더 멋진 사진을 위한! 우리의 여행영상을 위한! 필수품 삼각대! 근데 말레이시아에서 망가졌다 ㅠㅠ 최대한 가볍게 가기위해 초경량 삼각대를 샀더니 너무 약하더라.. 다행히 말레이시아 다음 행선지였던 일본에서 싸고 좋은놈으로 새로 겟!



17. 냉장고 바지

- 냉장고 바지는 누가 만들었을까. 한국에서 가져온것도 모자라서 태국에서 2벌더 구입 완료! 



18. BOSS 이어폰

- 요것은 여행 떠나기 전 일본에서 저렴하게 득템해온 물건이다. 장기간 이동 시 미미의 귀를 책임지고 있다.



19. 이어폰 연결 잭 (잃어버림)

- 제제와 미미의 이어폰을 서로 연결해주는 잭. 이어폰 커넥터라고 하나;? 여튼 이걸 샀었는데 결론적으로 벌써 잃어버렸다.. 젠장 ㅠㅠ 대체 어디에 둔거지?



20. 박스 테이프 (공용물품)

- 요 물품은.. 좀 특이하다. 우리는 우리 배낭을 스스로 패킹해서 짐을 붙인다. 패킹 서비스는 비싸니.. 서울에서 김장 비닐을 엄청 사온것이다; ㅋㅋㅋ 그 비닐로 패킹을 할 때 사용하는 박스테이프다. 서울에서 사온 김장비닐로 패킹하는 스킬은 나름 핫하다. 공항에서 우리꺼 어떻게 패킹했는지 많은 분들이 물어본다 ㅋㅋ 하지만 중요한건 외국 나오면 당연히 김장비닐같은건 살순 없다 ㅠㅠ 우리의 아이디어는.. 싸구려 우비를 사서 테이프로 꽁꽁 싸메는 것이다. 요건 한번 날잡고 포스팅을 하며 설명하는 것으로!




박스테이프와 김장 비닐만 있으면!! 짐을 꽁꽁 싸멜수있다.


21. 미미 카메라

- 미미가 이번 해에 했던 모든 소비중 가장 잘한 소비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 카메라다. 카메라 명은 NX3000. 이 NX3000은 걔 자체가 매력이 있진 않다. 하지만 단렌즈와 함께라면 그 매력은 배가 된다. 특히 인물사진!! +_+ 우리 포스팅을 보면 뒤에 포커스 나가게 찍히는 인물사진은 다 내가 막 찍은거다 ㅋㅋㅋ 저렴한 가격으로 사진을 못찍어도 최고의 효과를 낼수 있는 카메라다. 최고최고!



22. 외장하드 (공용물품)

- 여행에 남는건 사진과 영상이다. 요즘 워낙 카메라가 좋다 보니 조금만 찍어도 용량이 후덜덜하다. 가뜩이나 맥북은 용량이 작기 때문에 외장하드는 필수! 이거 잃어버리면 진짜 최악이다. 우리 여행의 모든것이 담겨 있는 2테라 바이트 외장하드! 클라우드에 좀 올려놔야 할것 같은데 여기 인터넷이 너무 느려서 ㅠㅠ



23. 고프로 아닌 짭프로

- 한때 대륙의 실수 시리즈로 굉장히 유명했던 고프로 짝퉁 짭프로이다. SJ4000! 워낙 성능이 좋고 유명해지다 보니 짝퉁의 짝퉁이 생겨서 짭짭프로까지 나왔다. 가격은 고프로의 1/5정도 밖에 안하지만 성능은 고프로에 버금간다. 특히 수중촬영해서 그 빛을 발한다! 여행 촬영 필수품!



24. DSLR

- 사진을 잘 찍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중에 잊지 못할 광경들을 최대한 눈에 보이는것 처럼 잡아두기 위해 집에서 잠자고 있던 DSLR을 챙겨 들고 나왔다. 많이 찍다보면 가끔 작품(?)사진이 건져진다. 



25. 광각렌즈

- 여행중 DSLR을 갖고 다닌다면 광각렌즈는 필수가 아닐까 싶다. 여친렌즈처럼 주변을 뽀얗게 날려버리진 못하지만 대신에 내눈 앞의 성곽을, 에펠탑을, 하늘을 시원하게 담아준다. 사실 원래 갖고 있던 광각렌즈가 구려서 일본 여행중에 중고렌즈샵에서 싸게 새로 구입! 이것때문에 일본 여행경비가 확 늘어났다 ㅠ 그래도 난 만족 ㅋㅋㅋ





26. 손톱정리 셋트 (공용물품)

- 요거는 제제네 친척언니네 돌잔치에서 받은 손톱 정리 셋트. 귀후비개부터 코털 가위까지 다 들어있다. 우리의 완소 아이템 ㅋㅋㅋㅋㅋ



27. 버물리 (공용물품)

- 정말 이거 ㅠㅠ 버물리 ㅠㅠ 벌써 다썼다. 우리나라가 정말 모기가 적은 편인가보다. 돌아다니면서 모기란 모기는 다 물리고 있다. 몇개 사올껄 ㅠㅠ 일단 태국에서는 저런 물파스 (?) 형태가 없고 모두 크림이나 연고, 젤 형태이다. 어느 나라에 가면 우리나라와 비슷한 형태를 살수 있을까? 저 쏴한 느낌이 짱인데 ㅠㅠ



28. 아토덤 (공용물품)

- 이건 얼굴부터 온 몸에 다 바르고 있는 우리의 유일한 크림. 저거 하나면 스킨이고 수분크림이고 에센스고 필요없다 ㅋㅋ 실제로 한국에서 몸이 많이 건조해져서 뾰루지 막 올라왔을 때 피부과 썜한테 추천 받은 제품으로 우리가 결혼해서 쭈욱 쓰고 있다. 



29. 모기퇴치제 (공용물품)

- 사실 말레이시아나 일본에 있을때만해도 그럭저럭 퇴치제 한번 안뿌리고 살만했다. 근데.. 태국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지금도 나의 온몸은 모기가 다녀간 흔적들로 가득하다. ㅕㅑㅁ효미여홈ㄴㅇ랴ㅗㅎ 내ㅗ 죽여버리고 싶다 모기XX들

모기퇴치제 꼭 사라. 두개 사라.



30. 선크림 (공용물품)

- 잘난얼굴도 아닌데 왜 선크림을 쓰냐고 묻는다면.. 가뜩이나 못났는데 검게 타면 더 못나지니까요.. 라고 대답하리. 참고로 더운 나라로 갈수록 더 좋은 선크림을 싸게 파니까 한국에서 많이 가져올 필요는 없다. 우리도 태국에서 바나나보트 선크림을 한국 반가격에 구매!



31. 데오드란트 (공용물품)

- 무슨 말이 필요하리.. 당신의 겨내를 지켜드립니다. 데오드란트. 



32. 미니 빔프로젝트 (공용물품)

- 한국의 하이테키함을 온천하에 드러내는 미니 빔프로젝터 스마트빔. 침대에 누워서 천장에 빔을 쏴어 영화를 보면서 잠들면 그곳이 바로 지상 낙원이다. 신혼여행때도 잘써서 이번 여행에서도 잘 쓰겠거니 하고 챙겨왔는데 맨날 피곤하다보니 영화 보기도 전에 잠이 든다. ㅠㅠ 그래도 워낙 작아서 무게도 안나가고 챙겨온거에 불만은 없다!



33. 블루투스 스피커 (공용물품)

- 미니 빔프로젝트랑 써도 좋고 그냥 집에서 음악 듣고 싶을때도 좋고 차렌트해서 돌아다닐때도 아주 좋다. 여행의 BGM을 만들어 주는 굿 아이템! 



34. 한국선물 (공용물품)

-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할때 우리집에 오는 게스트들은 항상 자기들 나라에서 뭔가를 가져오면서 우리에게 선물이라고 주곤 했었다. 사실 그전에 여행다닐땐 이런 나눔의 기쁨을 몰랐었는데.. 괜시리 부끄러워 졌었다. 그래서 이번 여행해선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조그만 선물이라도 꼭 하자는 생각에 여행전에 (여행 바로 전날에) 남대문에서 고른 선물들! 사진에는 2개만 꺼내놨지만 실제론 한 50개 정도 된다 ㅠ



35&36. 이발기&미용가위 (공용물품이라 쓰고 제제꺼라 읽는다)

- 세계일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이 처음엔 굉장히 말끔하지만 몇달이 지나다보면 다들 머리가 덥수룩해지고 나중엔 장발이 되고 머리를 묶고 다닌다. 사실 그게 로망일수도 있지만 나에겐 긴머리가 굉장히 안어울린다는걸 알기에 (해봤기에...ㄷㄷ) 바리깡과 숱가위를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셀프로 머리를 자르고 있다. 사실 한국에 있을때부터 직접 머리를 잘라왔기에 딱히 불편함은 없다 ㅋㅋ 이제는 미용실 가는게 더 어색해져서...




이제는 혼자서도 머리 잘 자르는 제제


37. 제제 하의

- 사실 냉장고 바지가 여러벌 생기고 나선.. 왠만하면 다른 불편한 바지들은 잘 안입게 된다. 하지만 간혹 격식(?)을 차려야 할때도 있기에 긴바지는 필수! 



39. 볶은고추장 (공용물품)

- 요 볶은 고추장도 우리 회사 동료 중 우리와 친한 부부가 하사해준 선물이다. 생각보다 엄청 먹는다. 그리고 생각보다 오래 간다 ㅋㅋㅋ 사실 고추장이나 김치는 큰 마트 가면 다 있긴 하다. 아직 우리가 동남아라서 그런것 같긴 하다. 다른 대륙으로 가면 더더 찾기 어려워질 아이템인것 같긴 하다. 



40. 비상약 (공용물품이라고 쓰고 미미전용이라고 읽는다)

- 워낙 한국에 있을 때도 약과 거리가 멀었던 제제라서.. 이 비상약의 담당은 미미이다. ㅋㅋ 우리의 친구 중 간호사인 친구가 하사해준 선물로, 정말 모든 약이 다 있다. 항상 가지고 다닌다. 먹을 일이 많이 없어야 하는데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된다; 그리고 여기 없는 약은 끊임없이 전 세계의 약국을 돌아다니며 모으는 중이다;; 잔병 치례가 너무 많다.



41. 멀티콘센트 & 멀티탭 (공용물품)

- 왜 전세계 전기 콘센트 규격은 통일이 안되어 있는지... 그래서 우리는 어쩔수 없이 전세계 콘센트와 호환되는 멀티 콘센트를 들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멀티콘센트를 충전잭 갯수만큼 들고다니지 않으려면 멀티탭도 필수! 



42. 왁스

- 남자는 머리빨.



43. 헤라 미스트 쿠션

- 요건 내가 까먹고 안사와서.. 일본에서 홍대 호스트 만날 때 호스트들에게 부탁한 물품이다. 화장을 아예 안하고 돌아다니긴 하지만, 이 미스트 쿠션은 가끔 필요할때가 있다. 누군가 만날 때 예의를 차리기 위해 가지고 다닌다. 미스트쿠션은 정말 한국에만 있나요;? 다른 나라에선 찾기 힘든 제품인듯 하다.



44. 러쉬 삼푸바

- 이건 비누 같지만, 러쉬의 샴푸바 이다. 우리는 바디/ 샴푸/ 린스/폼 모두 비누 형태로 된걸 쓰는데 나름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샴푸/린스는 러쉬껄로 바디샴푸는 록시땅껄로 사용하고 있다. 린스와 폼은 비추이고.. 샴푸바와 바디샴푸는 정말 완전 강추다. 오래 쓰고 거품 짱 잘나고 짱 좋다. 린스와 폼이 비추인 이유는 너무 빨리 녹는다. 좀만 사용하면 다 늘러 붙고 녹아버린다 ㅠㅠㅠ



45. 면도기

- 여행에 대비해서 한국에서 한달정도 수염을 길러보았다. 그리고 이번여행에 면도기는 필수라는걸 깨달았다.



46. 제제 속옷

- 사진에 나와있는 귀여운 스파이더맨 팬티는 미미가 오사카 유니버셜에 갔다가 선물로 사온것이다. 물론 실제 배낭안엔 더 많은 팬티들이 가득하다. 저거 하나만 입는건 절대 아니다. 



47. 드디어 마지막. 마술도구

- 20살때 꿈과 희망을 보여주기위해 (여자를 꼬시기 위해) 마술을 2년정도 배웠었다. 사실 결혼하고 나면서 다신 쓸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에어비앤비를 하면서 정말 많은 전세계 친구들에게 마술을 보여주었다. 아직 나 녹슬지 않았음 ㅋㅋ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도 당연히 챙겨왔다. 말이 안통해도 마술은 통하니까!




제제가 마술을 시작하면 마을사람들이 모두 모인다. 말이 안통해도 된다!


사실 이 배낭의 짐은 우리가 세계일주를 한 후 초반의 짐이다. 갈수록 우리의 짐은 점점 줄었다. 신기하다. 일상을 살 때에는 짐이 점점 느는데, 여행을 하다보니 짐이 점점 줄게 되더라. 세계여행자의 배낭은 가볍고, 또 별거 없다. 그리고 사실 우리의 삶을 살때도 짐 없이 사는 것이 더 행복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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