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와 함께 했던 2021년 여름 휴가-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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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문제가 생겼음'을 브리핑을 해야하는 휴가 이틑날 걱정스러운 마음에 새벽4시에 잠을 깼습니다.
저는 혹시라도 파도가 잠잠해졌을까 희망을 가지고 창문을 열어 바다를 보았지만, 어이쿠... 이런. 어제보다 더 파도가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심야, 새벽에는 소리가 더욱 잘 들리죠... 저는 생전 처음으로 파도소리가 테레비 신호 없을때 치이이이이이이이- 하면서 계속 나는 것처럼 끊김없이 쏴아아아아아-하는 무서운 소리를 처음들어봤네요.
새벽 5시좀 넘어서 일출 사진을 찍을 겸, 파도의 상황을 더욱 가까이 확인하기 위해 바다로 나가봤습니다.
일출은 개뿔... 여러모로 안도와주네요. 구름에 가려서 똥그란 태양을 찍고 싶은 마음은 그렇게 파괘가 되었습니다. 구름만 없다면 기가 맥힌 '애국가 일출'을 한번 찍어볼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동해물과 백두산이~♪♩
저 높은 파도 굴곡보세요. 파도가 시간차로 쉴틈없이 계속 몰아칩니다.
역시 파도는 어제와 동일하게 무섭게 몰아치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거북바위 주변에서 아이들과 놀기가 좋은 잔잔한 해변라고 해서 이렇게 남애해변으로 온건데.. 어휴... 이렇게 살인적인 파도로 인해 완전 다른 바다로 되었습니다.
아들에게 팩폭을 해야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숙소에 돌아왔습니다. 그 와중에 XC60과 일출 하늘의 느낌이 좋아서 사진을 또 담아보고요. (야! 정말로 무거운 마음이 맞기는 한거냐? 그거는 그거고 볼보는 볼보죠! ㅎㅎ)
아내는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 파도로 인해 당초 3박 계획에서 1박만 하고 다른 휴가지로 이동해야하는 자초지종을 말씀드리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인심이 좋으신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서 쿨하게 우리의 상황을 이해하고 수긍해주셨습니다. 상업적인 펜션, 원칙적인 호텔이나 리조트 같은 숙박업소에서는 꿈도 못 꿀 융통성이지요. 이런점이 인심좋은 민박집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숙박변경은 해결되었고... 다음 난관이 남아있었죠...
아들이 잠에서 깬 후, 저는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현재의 상황을 브리핑했습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많은 고민을 통해 이러이러한 대안을 준비했다고 말을 했죠. 어린 아들이 실망하고 떼를 쓰는건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파도같은 자연의 제약은 아빠도, 엄마도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설명해주었습니다. 자주 하는 Wii 게임 마리오카트 같은 루지를 먼저 타고, 아들이 그렇게나 가고 싶어했던 복층이 있는 숙소에 먼저 가고, 아들이 놀수 있는 물이 깊은 계곡에 가보고, 그 다음에 파도의 상황을 보고 그날 다시 대안을 생각해보자고 하였습니다. 아들은 루지와 복층숙소에 일단 아쉬운 마음이 그나마 누그러지는듯 했고, 저의 말을 이해하고 수긍했습니다. (일단 2일정도는 휴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아.몰랑, 그 다음은 어찌 되겄지 뭐!!)
이렇게 어려운 브리핑이 끝나고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아침식사 후 체크아웃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아이들에게 아침 산책을 제안했는데, 전날에는 딸이 싫다고 해서 아들하고만 갔는데, 이번에는 아들이 싫다해서 딸과 나왔습니다. 마침 탁자가 있는 저런 2인용 의자로 출입구를 막아놨더군요. 여기에 앉아서 저와 딸은 물멍을 했습니다. 캠핑에서 불멍도 좋지만, 이렇게 파도가 역동적인 바다는 잔잔한 파도보다 물멍하기가 매우 좋더군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역동적인 파도를 '보는 맛'이 있습니다. 날씨는 참 좋은데 말이죠... 파도가 얼마나 심한지, 저 멀리 동산쪽을 보면 물수증기? 안개? 같이 뿌옇게 흐려져 있습니다. 저게 파도가 하도 많이 쳐서 생긴겁니다. 딸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아무생각이 없는지... 한참동안 물멍하더라구요. ㅎㅎ 물멍하는 딸을 몰래 찍어 흔한 인스타그램 전형 요소인 '#긴생머리' '#뒷모습' '#바다' '#갬성분위기'...의 인생샷 비스무리하게 찍어줬습니다. (아! 증말! 안전펜스랑 녹색그물이 거슬려!!)
체크아웃을 하고 XC60에 짐을 테트리스 했습니다. 저는 트렁크에 이리저리 짐을 테트리스 할때 마다 이상하게도... '딩디디 딩기디딩딩 딩디리리 딩딩~♪♩'하며 옛날 오락실의 테트리스 브금을 흥얼거리게 되더라구요... 저만... 그런거... 맞죠? ㅎㅎㅎ 테트리스를 하고 항상 사이드면을 체크하면서 문이 닫힐때 걸리나 안걸리나, 그리고 문이 잠길 수 있나, 저 움짤처럼 움직여서 봅니다. ㅎㅎㅎ 성공했을때 짜릿한 이맛! ㅎㅎ 뭐, 캠핑을 하시면서 초고난이도 테트리스를 하시는 다른 볼보 오너님 보다는 난이도는 낮은편의 테트리스이긴 '어쨌든 썩세쓰'는 좋은거 아니겠습니껴? ㅎㅎ
출발하기 전에 우리 가족은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께 감사와 송구한 마음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는 '파도만 아니었으면 정말 재미있게 놀기 좋은 데...'라고 하시며 놀지 못하고 가는 저희들을 위로해주시고, 가는 길에 요기하라고 하시며 옥수수를 챙겨주셨습니다. 이런 인심이 참 좋으네요. 강원도 옥수수라 그런지 실하고 더욱 맛있더군요! ㅎㅎ 다음에 다시 꼭 오기를 민박집 아주머니께 기약하며 횡성 루지 체험장으로 출발했습니다.
루지 체험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은 넓습니다. 저는 역시 우리 볼킷에게 문콕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독사진 각을 잡기 위해 빈곳을 찾아 주차했습니다. ㅎㅎㅎ 주말이 아니라서 그런지 다소 한산한 편이지만, 방문객들은 끊임없이 오더군요. 아이들과 아내는 매표소로 먼저가고 저는 XC60 독사진을 얼른 찍고 뒤따랐습니다.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찾더군요. 주말에는 더욱 많을 것 같습니다. 휴가철에는 야간 개장도 하나봅니다. 요금은 평일은 1회권 12000원, 2회권 21000원 이고 성수기(주말/공휴일/7~8월)은 1회권 15000원, 2회권 24000원 이었습니다. 우리는 횡성에 숙박이용을 하기 때문에 20%할인을 받았습니다. 이용권에는 횡성군에서 사용가능한 3000원 상품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루지 체험장 주변에는 이렇다할 식당이나 매장이 없습니다 체험장 구내에 카페, 분식점, 푸드트럭이 있어서 3000원 상품권은 구내의 매장에서 이용하기 좋습니다.
횡성 루지체험장은 단일 코스로는 2.4km의 세계최장 길이라고 하더군요. 코스에는 다양한 테마구간이 있습니다. 길도 구불구불해서 역동적인 코스 형태입니다.
루지 탑승지는 매표소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10분정도 가야합니다. 루지체험장의 코스는 42번 국도의 옛길이 터널길이 신설되면서 폐쇄되어 방치되었던 상태를 친환경적인 관광시설로 전환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도로의 안내 시설들이 곳곳에 있었습니다. 저기 해발 540m '전재'라는 고개이름을 안내하는 표지판도 그런 흔적입니다. 출발지 가는 길은 길은 정말 구불구불 전형적인 옛날길 이더군요.
출발 탑승장소로 가는길에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평소에 이런 아이들이 아닌데, 처음타는 루지라서 긴장을 했나...너무 얌전하게 찍었네요. 왜 이래? 너희들 답지 않게? 사이좋게 붙어서 찍지는 않더라도 각자 신나는 포즈는 잡아볼만 하자너? ㅎㅎㅎ
본격적인 출발전에 조작 방법과 안전수칙에 대하여 안내를 받았습니다. 속도가 어느정도 있는 루지이기 때문에 방심하다가는 큰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즐겨야 하겠지요~ 아들은 혼자 탑승하는데, 좀 걱정이 되긴했습니다. 평소에 Wii게임으로 마리오 카트를 즐겨하는 아들이 레알로 카트를 타게 되면서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서 과속해서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했지요. 그래서 아들에게 휴가 전에도 몇 번이고 이에 대한 '잔소리'를 했었습니다. 저는 딸과 함께 탑승하구요, 저는 운전을 하고, 딸은 액션캠 촬영을 하는 아빠와 딸의 케미스트뤼였습니다. ㅎㅎ
코스 중간중간 장애물 회피구간이 있어 운전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앞서가는 선수가 아들인데, 점점 거리가 멀어지더군요. ㅎㅎㅎ 아들아 화이팅! 조심해서 내려가야해~ 믿는다 아들!
딸이 무서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즐기더군요. ㅎㅎ '오빠 달려!' 가 아니라, '아빠 달려!'입니다. ㅎㅎ 가속구간에 속도를 체크할 수 있는 야옹이 아치가 있는데, 시속26km로 찍히더군요. 더 달릴 수는 있는데, 딸과 함께 타고 있어서 살짝 자제를 했습니다. ㅎㅎ
딸이 제일 좋아했던 터널 코스입니다. 평상시에도 XC60 타면 썬루프 썬쉐이드를 열어 주고 달리는데, 썬루프를 올려다보며 하늘멍, 터널 불빛멍을 좋아라 합니다. 딸이 액션캠을 들고 촬영을 했는데요, 잘 찍었을까 걱정했었는데, 루지 드라이빙 끝나고 봤더니 대박 잘찍었더라구요 ㅎㅎㅎ 그래서 이 움짤들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ㅎㅎㅎ 딸이 다했네!! 역시 우리 딸이야!
아들도 걱정과 달리 안전하게 잘 타더군요. 너무나도 재미있어 해서 총 3회를 탔습니다. 아들은 계속 타고 싶어했는데... 아.. 아들아... 탑승권 비용이 좀... 압박스럽구나...ㅎㅎ 1회차가 끝날때 비가 왔었습니다. 여기서 또 한번 위기가 찾아오는데요... 1회 탑승 후 아들이 너무나 재미있어하던 차에 비가와서... 어휴... 안내요원은 환불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이거 어쩌나... 그래서 저는 머리를 굴려 모험을 해봤습니다. 국지성 비라서 금방 그칠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횡성 숙소 체크인까지 버틸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에 일단 루지체험장에서 존버를 한다는 전략이었습니다. 환불을 하지 않고, 일단 아들에게 점심때가 되었으니 점심을 먹고 상황을 키켜보자 했습니다. 비는 다행이 금방 그치더군요. 그렇게 점심을 먹으면서 루지코스에 젖은 땅이 마를때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 여윽시! 코스는 다시 개방되었고, 나머지 2회도 무사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주 그냥 순간순간이 위기의 연속이네요.ㅎㅎ
3회 탑승이 끝나니 이래저래 시간이 가더군요. 매표소 2층에 휴게실에서 숙소 체크인 까지 시간을 보냈습니다. 휴게실은 한참 방문객이 빠져있는 타임이라 그런지 한명도 없더라구요. 덕분에 휴게실의 IP TV로 애들이 애니메이션을 보며 시간보내기 딱이더라구요. 덕분에 저도, 아내도 좀 편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숙소인 무인텔의 체크인은 6시더군요. 하지만 5시에 체크인에 가능한지 문의했고 가능하다고 해서 시간을 맞춰 숙소로 출발했습니다.
아내가 횡성 숙소를 검색하면서 평이 괜찮은 무인텔을 예약했습니다. 복층이 있는 특실 무인텔은 아들이 평소에 복층 있는 집에 살고 싶다고 랩을 해서 여러모로 좋을 것 같았습니다. 무인텔은 처음가봤는데... 와오! 정말 잘되어 있더군요. 프라이버시가 철저하게 보장되는 느낌! 그리고 무인 시스템이라 완전 100% 언텍트로 요즘 시국에 딱인것 같더라구요. 다른 숙박객들과 마주칠일도 없고 프라이빗 주차장으로 바로 룸과 연결됩니다. 뉴월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무인텔 싸장님!! 정말 전기차를 위한 주차 인프라도 잘해놓으셨더라구요. 전용 전기차 충전 시설은 없지만, 문의를 해보니 개인적으로 차량 전용 충전케이블이 있다면 충전도 가능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이건 못 참지!! 돈쭐나시게 한 번 대놓고 광고 한 번 해드립니다.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하루(HARU)' 무인텔 좋아요!!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제 XC60 T8에 딱 좋은 숙소였습니다. 집밥만 먹었던 볼킷에게 이런 휴가지에서 외식을 시켜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어때 볼킷? 전용 충전기로 먹는 전기맛? 맛있누? ㅎㅎㅎ 좋은 점은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깔끔한 느낌의 첫인상! 안마 의자까지 있다니!
신축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지 욕실도 넓고 청결합니다.
2층같은 복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올라가보자.
복층은 아늑한 침실이군요. 복층에도 TV가 있어 침대에 누워서 TV 게으름벵이 시전이 가능합니다.(는 못했다고 한다. 아이들이 차지...)
신났네! 신났어! 아이들도 먼저 다다다다 올라가더니 와 좋다! 좋다! 하면서 소리지르며 뛰고 난리가 났습니다.
복층의 샤워실이 별도로 있습니다. 오른쪽에 실외로 통하는 문이 따로 있는데요,
이렇게 노천탕을 즐길 수 있게 해놨네요! 럭셔리 하구만요.(하지만 이것도 즐기지 못했다 한다...ㅠㅠ)
노천탕 앞에는 프라이빗 파라솔이 있습니다. 와오 좋은데요!
딸은 하루 무인텔 소개 이미지에서 특실의 핑크,보라 빛 방이 예쁘다고 했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색깔로 완전 취향 저격이었지요. 하지만 특실에 따라 방의 인테리어가 다르니, 이 핑크 보라빛 방이 아닐수도 있다고 미리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처음에 들어올때는 몰랐는데... 아이들이 이것저것 스위치를 눌러보더니 무드등을 눌렀군요. ㅎㅎ 아이들이 환상적인 불빛에 더욱 날뛰더군요. 어휴 얘들아 아무리 프라이빗이지만.. 좀 그만... ㅠㅠ
침실 천장은 이렇게 썬루프로 하늘을 볼수 있고, 외부 채광이 들수 있게 오픈됩니다. 한 때 하늘을 볼 수 있는 방이 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 여기에서 그런 경험을 모두 해볼 수 있었네요.
복층에서 내려다본 1층의 모습입니다. 층고가 높아서 창문 버티컬도 상당합니다. 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훌륭! 훌륭!
애들은 그렇게 자기 전까지 복층과 1층을 뛰어다니며 놀았습니다. 애들에게는 복층 무인텔이 또 하나의 휴가지고 놀이터였네요. 사진에서는 잘 안느껴지겠지만, 실제로는 계단 하나 단위가 높고 오르내리는 각도도 가파릅니다. 넘어지면 크게 다질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랑 함께 이용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뛰지 말라고, 조심하라고 하라고 계속 말하는데도... 아이들의 전용필살기 '들었는데요, 못들었습니다.'를 또 시전합니다. ㅠㅠ
복층치고는 층고가 꽤 높은 편이라서(2층같은 복층) 낙상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기 저런 원형 구멍 인테리어가 위험요소입니다. 어른의 경우는 위험도가 덜하지만, 아이들 체격으로 저 구멍은 충분히 빠져나가는 크기이므로, 아이들이 침대에서 놀면서 장난으로 고개를 내밀다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아이들에게 위험인지를 충분히 해주어야 하더라구요.
남애해변 첫 날의 계획 오류를 잘 극복한 이틑날의 휴가일정이었습니다. 아들은 루제체험장과 복층의 특실 무인텔로 이미 바다에서 못놀았던 아쉬움은 충분히 해소 된것 같았습니다.
루지체험장은 저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갔었는데, 의외로 코스도 제법 길고, 다이나믹한 미니 드라이빙을 할 수 있어서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었네요. 특성상 오래 머물장소는 아니었지만(원래는 마지막날 휴가지였기에...), 비가 와주어서 코스 재개 시간을 기다리면서 체험장 구내 매점에서 간식을 먹으며 시간을 꽤 오래 보낼 수 있었습니다. 1회 사이클을 도는 시간은 매표부터 셔틀버스 기다리고 루지 드라이빙끝나고 매표소 주차장으로 걸어오는 시간까지 이래저래 총 30~4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루지 코스는 약 7~10분정도 소요되는 것같구요.
하루 무인텔은 경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진입에서 부터 룸으로 들어오기까지, 그리고 룸의 인테리어 분위기와 부대시설, 그리고 무엇보다도 XC60을 충전할 수 있었다는 것! 강원도 횡성 1박 나들이나 데이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좋은 숙박장소라고 사료됩니다. 횡성에서 소고기 먹고, 루지 즐기고 무인텔에서 하루 숙박하고 복귀하는 루트를 잡아볼만도 하겠네요.
이렇게 휴가 계획의 틀어짐 난관을 극복해서 한숨 돌렸지만, 내일은 또 나름대로 걱정이 있었습니다...
계곡이 있는 캠핑장에 가기로 했지만...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