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월의 한주가 훌쩍 지났다...와, 진짜.. 1월이 엊그제 같은데, 하루하루틴을 돌면서 삶에 충실했다는 핑계로 지내며, 회사일이나 개인적인 일이나 이래저래 바쁘고 정신 없다보니, 2월 달력 이야기도 이제서야 쓰려고 이렇게 폼을 잡았다. 현재 새벽 1시 33분... 비로소 온전한 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체력은 이미 거의 소진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현듯 2월로 넘어가있는 볼보 달력을 보며, '아! 볼보달력 이야기를 써야지' 하며 이렇게 이야기를 풀어보려한다.
이번 볼보달력의 2월 모델은 볼보의 기함 세단 S90이다. S90! 일단 이거 좋은 차다! S90 시승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면서 S90의 매력을 새삼 느꼈고, 지금 타고 있는 SUV인 XC60과는 비교 대상 자체가 다른 그런 차다. 대형채널도 아닌 나의 볼보여정기 유튜브 채널에서 S90의 조회수가 나름 상타를 치면서 느낀 바는 대한민국은 역시 세단에 대한 로망이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신차 구입을 고려할 때 가장 기본이 되면서 또한 오너의 성향의 기준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차량이라 그런것일까? (야! 전문가 처럼 얘기하지마!/ 맞다... 그냥 나만의 늒낌적인 늒낌이다.)
보통 패밀리카라고 하면 나는 SUV가 먼저 떠오르는데, 이 S90은 세단이면서 패밀리카라고도 할 수 있고 또한 프리미엄 의전용 차량으로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2열이 길어! 매우 길어! 그래서 공간감이 좋다, 이말이다. 아내도 2열에 앉아보니, 넓으니까 마음이 좋아진다고 멘트를 날렸다. 아 뭐, 좀더 심하게 말하면, S90에 루프박스 올리고, 2열은 짐칸으로 (비공식적으로는 2열도 폴딩된다 카더라!! 아 23년형 버젼은 막혔나?) 써서 캠핑차량으로도 응용할 수 있다. 암튼 2열이 그만큼 좋다 이거다. 직접적인 주행감은 대형세단임에도 움직임이 둔한 느낌은 없고, 움직임이 산뜻한 느낌이다. 그리고 볼보 특유의 듬직하면서 보호받는 듯한 느낌의 주행감은 XC60과 동일한 느낌이다.
아, 맞다. 시승기가 아니니... 사진얘기를 해야겠군. 사진의 S90은 운전적쪽 휠하우스 휀다부분에 충전구가 보이므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T8 리차지 엔진이다. 전기 주행거리가 57km라고 하는데, 겨울이 아닌 경우 오너님들 사례를 보니 주행 성향 및 도로 상태에 따라 거의 65km를 전기로 주행하는 경우도 있다 한다. (그 이상도 있을듯) 그게 뻥이 아닌게 내 XC60은 32km 전기 주행거리인데, 최고 기록을 50km가까이 찍은 적이 있었기에 충분히 가능하다. 23년형의 T8 주행거리는 두고두고 부럽다.ㅎㅎㅎ
그런데... 컬러가 오닉스 블랙(컬러코드: 717)인가 플래티넘 그레이(컬로코드: 731)인가... 깅가밍가 헷갈려 보이는데, 아무래도 플래티넘 그레이 같다. 오닉스 블랙 보다는 명도가 좀 높고 색감이 느껴지기 때문에. 가끔 사진상으로 순간 보면 헷갈리는 색상이 오닉스 블랙과, 플래티넘 그레이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그 둘을 완전히 구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아 물론, 실제로 보면 구분은 비교적 쉬울거라 생각한다.
사진의 구도도 완전측면과 반측면의 사이 각도로 찍는 느낌도 상당히 좋구나. S90의 측면 실루엣은 잘빠지고, 비율도 느므느므 '죠습니다!' S90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도어쪽의 하단쪽의 크롬 데코 몰딩이 전면부의 안개등 인테이크 하단의 크롬몰딩과 높이값을 유니해서 시각적으로 흐름을 유도하고, 일체감이 더욱 향상시기는 느낌이 든다.
음... 이제 더 이상 이야기꺼리가 생각 안난다... (졸려.. 자야긋다...) 일단 이정도의 생각과 느낌으로 2월 모델인 S90의 아야기를 마무리 할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