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XC60 타고 있어요!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EX30 팝업 스토어 이벤트 참석을 했을때였습니다.
콘텐츠를 위해 영상을 모두 촬영한후 음료를 마시려고 하는데, 행사장 내부 카페에 좌석이 모두 차있더군요. 다리는 아프고... ㅠㅠ 앉아서 쉬고 싶은 마음에 인상이 좋은 어느 커플분께 합석을 해도 될지 문의드렸습니다. 흔쾌히 허락을 해주시더군요. 저는 커플분께 방해되지 않게 끔 조용히 스마트 폰으로 EX30콘텐츠 블로그 초안을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혹시 유튜버세요?
여성분께서 저에게 먼저 이렇게 말을 건네시더군요. 제가 액션캠을 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찍는 모습이 그렇게 보였나 봅니다.ㅎㅎ 이렇게 물어보시면 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 상정! 볼보 관련 콘텐츠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죠. XC60을 타면서 경험하는 모든 볼보 관련 기록을 담는 채널이이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우리도 XC60이에요!
커플분도 반갑게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그 순간 저는 텐션이 오르면서 리미트가 해제 되습니다. 처음 뵈었지만, 볼보라는 연결고리 하나로 갑자기 분위기 업업! 볼보, XC60 관련 소재로 끊이지 않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었죠! 와! 진짜 운전하다가 볼보차를 만난적은 여러번 되어도, 이렇게 합석을 했는데, 볼보 오너님, 그것도 저와 같은 모델인 XC60을 타고 계신 오너님을 직접 만나 얘기할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아, 물론 EX30팝업 스토어 이벤트 특성상 기존 볼보 오너님들께서 많이 참석하실 확률이 높긴하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렇게 만날 수 있는 것도 쉽지는 않을 겁니다. 저는 급 신남모드! ㅎㅎ 얘기를 나누어 보니 결혼하신지 1년 조금 넘으신 신혼부부셨습니다.
저는 또 꺼졌던 캐므라를 다시 켜고 지금의 토커바웃을 촬영해도 될지 허락을 구했습니다. 얼굴만 안나오면 괜찮다고 하시더라고요, 느엡! 노프라블럼!
그렇게 해서 당시 현장을 기록한 영상이 이제야 나오게 되었습니다!(야! EX30팝업 스토어가 끝난지 거의 5개월이 넘었는데, 이걸 이제서야 올렸어? 커플분 너무 기다리게 하신 거 아니냐!)
https://youtu.be/2fE83HI8xUU?si=P8kK3E7Iy2vMaP2i
볼타재의 볼보여정기 채널을 알려드리니 바로 구독을 찍어주시더라고요, 으헝헝!ㅠㅠ 요즘같이 구독에 인색한 시대에 같은 볼보를 타는 동질감으로 묻따말 콘텐츠 영상 확인도 안하시고, 바로 구독을 찍어주심에 감사가 망극했습니다! 저도 영상 중간에 구독을 요청드리긴 하지만,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입장에서 제 콘텐츠를 봐주시고, 소통해주시는 것이 콘텐츠 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볼보 출고 1년, 가장 좋은 점은?
누구오토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일명 티맵 아리아 볼보)
그렇죠, 수입차에서 가장 취약한 점이 국내에 최적화 되지 않은 내비게이션 시스템, 그리고 음성인식 명령으로 차량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인데, SK 텔레콤의 NUGU AI 음성인 식과 티맵 연동, 국내의 음원 서비스 1년 무상 제공 등을 기본탑재한 것은 정말 신의 한수였습니다.
이제 다른 수입차량 브랜드에서도 T맵 연동을 개발 중이라고 합니다만,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최초 적용입니다. 덕분에 볼보 차량의 판매량에도 상당히 기여를 했고요, 기존의 센서스 버젼 오너님들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죠. 아 물론, 아직 센서스 버젼에 비해 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은 훽트입니다. 이 누구토오 버젼 볼보 차량을 운용하고 계신 오너님들께는 부정적인 경험임은 분명하죠, 지속적으로 계속 안정성을 높혀가서 개선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일하고 있는 거죠? 볼보 코리아! 그리고 SK텔레콤! 티맵! 그리고 볼보 스웨덴 본사! 네? 네에에에? 네에에?!!) 저 포함 센서스 버젼 오너님은 역시 구관이 명관이다 하며 정신승리를 해보지만... 이미 졌죠. 네, 졌습니다... 부러워서.. ㅠㅠ 분명 센서스 버젼이 더 좋은 점은 있습니다. 그것은 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깐츄롤 시스템 ㅎㅎ 더 많은 상세하고 세밀한 사운드 조정이 가능함! (맞죠? 네? 네에?네에에?)
기습적인 현장 인터뷰에 무엇을 어떻게 말씀 하셔야 할지 당황하셨지만, 여기서 무의식적인 진실이 나오는 것입니다.! ㅎㅎ 괜찮습니다. 이런게 현장의 매력이죠!
브랜드 신뢰성- 안전! 그리고 또 안전!
기습적인 현장 인터뷰에서 이렇게 진심이 나오는 것이죠. ㅎㅎㅎ 브랜드 신뢰성! 안전의 상징 볼보! 마씁니다!
저도 안전때문에 볼보를 구입했습니다. 아직은 볼보의 안전 시스템을 테스트할일은 없다고 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주욱 테스트하는 상황이 없기를 기원드립니다. ^^
최근의 차량들은 안전은 이미 상향 평준화 되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볼보를 있게 해준 것 역시 안전이라는 브랜드 이미지입니다. 여전히 볼보는 안전을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선택을 받는 최우선 순위 후보이죠. 이미 많은 볼보 오너님들도 볼보의 안전시스템 덕분에 사고를 면하신 사례도 있고, 특히 중국에서 볼보차의 흔한 후덜덜 사고회피 장면(중국이란 나라가 사람이 많다보니 사례도 많더라고요)은 볼보가 안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증명하는 교과서 같은 사례입니다. 아 물론 너무 지나치게 안전시스템이 작동해서 이것 때문에 겁이나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도 한번 크게 사고를 면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애무리 지나치다해도 사고가 나는 것 보다는 583.9% 낫다고 생각합니다.
실내 인테리어 / 외장
부부오너님의 XC60은 플래티넘 그레이(컬러코드:737)외장 컬러라고 하셨습니다. 이 플래티넘 그레이는 빛이 좀 부족한 환경에서는 거의 오닉스 블랙급으로 보이는데, 햇빛아래에서 보면 깊은 톤의 다크 브라운의 색감이 느껴지는 아주 매력적인 컬러입니다. 또한 희귀도 측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컬러입니다. 제가 알기로도 이 컬러도 출고 받으려면 대기기간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부부오너님께서는 1년 조금 넘게 대기하셨다고 하더군요. 이정도면 이 컬러치고는 빨리 받으신 편이라 봅니다. 실제로 플래티넘 그레이는 저도 지금까지 일반 공도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볼보크루님들이 많이 모이시는 나노캠핑 때나 볼 수 있는 컬러이지요, 대표적으로 기억하는 플래티넘 그레이 컬러 마델이 맛동산님의 XC60, 토마스트리님의 V90CC입니다.
실내 내장은 기본 옵션인 엠버 인테리어입니다. 밝고 따뜻한 색감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죠^^
아내분께서도 XC60의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셨다고 하셨습니다.
디자인 얘기가 나와서 말입니다만...볼보 차량의 인테리어나 외장 디자인은 사실, 다소 엄격하게 말하면 몇년 동안 우려먹는 사골같은 요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골이 정말 맛있거든요! 깊은 맛이 늒껴지는 진국이라 이 말입니다! 이걸 반대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면, 요즘같이 챠량의 외관 디자인이나 공간 디자인을 기가매키게 뽑아내는 국내외 브랜드의 신차 디자인이 넘쳐나는 시대에서 여전히 볼보의 사골같은 디자인이 사랑을 받는 이유는 그만의 감성을 건드리는 매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디자인을 정말 잘 뽑아낸 것이고요, 제 XC60만 봐도 어떨때는 다른 브랜드의 신차 디자인과 비교하면, 디자인이 좀 올드하게 느껴지다가도, 꿀리지 않는 디자인이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사심 오심 육심 작동, 콩깍지가 씌워서 그렇겠지만) 명작은 시대가 지나도 명작이죠.
현세대의 볼보차량의 인테리어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콘셉트라고 마케팅을 하죠. 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에 해 좀 알아봤는데 말이죠, 디자인 키워드는 깨끗함, 단순한, 기능적인, 군더더기없는 간결함 이며, 이러한 키워드로 시간을 초월하는 지속성의 철학을 추구한다고 하더군요.
이 스칸디나비아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볼보차량의 디자인인것일까요? 정말 시간이 흘렀음에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 참 죠습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일전에 EX30에 대해 과연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컨셉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근원은 나무라는 매터리얼을 사용한 가구 기반의 인테리어 디자인 개념이었습니다. (EX30은 목재가 빵프로적용되었죠 ㅎㅎ, 그니까 나무!/너 혹시 목재 성애자냐? 지 XC60도 나무가 없으면서! ) 가만히 생각해보면, EX30도 목재만 안썼다뿐이지, 그 궤를 같이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있으면 좋을 것 같은 차
당시 결혼하신지 1년 조금 넘으셨고 아이는 아직 없으셨다고 했습니다. 아내분께서는 XC60은 아이가 있으면 좋을것 같은 차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네, 맞습니다. 패밀리카로 XC60을 많이 선택하시죠^^ 볼보마델중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마델입니다.
또한 아내분께서는 저보고 많이 따져보고 XC60을 샀을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에는 많이 따져보지 않고 샀다고 했지만... 생각을 해보면 많이 따져본거더라고요. ㅎㅎㅎ 그래도 나름 우여곡절도 있었고, 매니매니 따져보고 이리봐도, 삼리봐도 사리봐도 결국은 볼보만큼 마음에 들어온 차량은 없었습니다.
특히 운전에 서툴고 항상 긴장하고 초행길, 장거리 운행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아내를 고려했을때 전시장에서 볼보를 직접 보고 영업당하는 순간, 아! 우리 아내가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화끄냥 마끄냥 들었습니다. '어머 이건 사야해!'
디젤보다 주행안정감이 좋아진 마일드 하이브리드
남편분께서는 예전에 볼보 디젤엔진때 시승을 하고 계약하셨다가 포기 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러면 시간상 채소 4년전입니다. 와, 남편분께서도 볼보와 인연을 맺기까지 우여곡절이 상당하셨을것 같네요.
B5엔진을 출고 받으셨는데, 디젤엔진때보다 주행안정감이 상당히 개선되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아 뭐, 그렇다고 디젤 엔진이 막 나쁘다는건 아니에요, 네 증말로요! 디젤 엔진 오너님들 때리지 마세요!ㅠㅠ) 또한 오토스탑/스타트도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가격장난, 옵션질을 안하는 볼보자동차
다양한 옵션이 고객들에게는 자유로운 선택권을 줄 수도 있지만, 제조사의 판매정책에서는 그만큼 옵션으로 가격 장난을 칠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요. 그런면에서 볼보는 옵션구분이 상당히 간결한 편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재보고 고민할 필요없이 선택할 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타 브랜드대비 그 옵션구성의 가성비가 상당히 잘되어 있기도 하죠. 이게 또한 일부 오너님들께서는 단점이기도 하십니다. 일례로 XC90의 경우 에어서스는 볼보코리아에서는 T8에만 적용되는데, B엔진에도 에어서스 옵션을 적용하고 싶은 경우 오더를 추가하지 못하는 정책으로 선택에 불편을 겪는 사례도 있었지요. 이런 부분은 융통성을 좀 발휘해주면 하는 바램입니다. .
그리고 볼보는 가격할인을 안하는 것으로 유명하죠. 저도 여기저기 공부를 해보니, 이 가격할인이라는 것이 살때는 좋지만 사고나면 박탈감 오는 경우가있더라고요, 나는 1억주고 샀는데, 시간 지나니까, 전시장별로 6천만원까지 할인을 해주네!? 뭐 이런 상황이죠... 이런 경우 중고차 감가 방어는 나락으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하고요. 그런면에서 볼때 전시장 별로 가격할인을 안하고 재고털이 가격할인을 하지 않는 정책은 고객들이 신뢰하고 볼보차량을 구입할 수 있고, 볼보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지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때리지 마세요 ㅠㅠ)
이렇게 우연하게 만난 볼보 오너 부부와 짧지만 즐거운 토커바웃을 하면서 볼보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서로 공유할 수 있었던 에피소드였습니다. 제가 항상 볼보 오너님게 드리는 말씀! 선 안전운행 후즐볼라! 그리고 출고시 하는 덕담 무사고, 무테러 무고장 3무 즐볼라를 기원드리며 이야기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당시 촬영을 했을때가 5개월 전인데, 지금도 안전하고 즐거운 볼보 라이프를 잘 하고 계실 것이라 믿쓥니다. 한편으로는 혹시라도 촬영하고 계속 언제 나오나 기다리시지 않았을까 마음이 쓰입니다. 너무 기다리게 해드려 송구한 마음입니다. (아재가 다 부족한 탓입니다... ㅠㅠ) 그리고 현장에서 갑작스러운 촬영 요청에도 너그럽게 허락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항상 선 안전운행 후 즐볼라 하시구요, 볼보차량의 출고를 인고하계시는 예비오너님께서는 승리의 출고날까지 힘내시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