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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타재 Jun 29. 2024

볼보가 그렇게 좋아?

화끄냥 마끄냥 죠습니다!

16년간 잘 달려준 첫차 이후, 우리 가족이 오랫동안 믿고 탈수 있는 차량을 선택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 전시장을 돌며 차량을 봤지만, 압도적인 마음의 점수로 '볼보 아니면 답이 없다'라고 답을 정해버렸습니다. 볼보에 덕통사고를 당하고 그렇게 입덕했지요...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인연을 맺은 우리 볼킷 XC60입니다.

출고 3년이 넘었지만, 큰 고장없이 잘 달려주며 우리 가족과 함께 볼보여정의 추억을 쌓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사진들을 회상해보려고 합니다.

연대기순은 아닙니다. 그냥 내맘대로 순서입니다. ㅎㅎㅎ




딸과 가을에 첫 차박을 했을때 우리 XC60은 따뜻하게 우리가 잘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여름휴가때 이것저것 짐을 실고 다니면서  첫차 세단에서 고통스러웠던 트렁크 공간 제약에서 벗어나게 해준 XC60이죠. 여윽시 패밀리카는 SUV가 죠습니다!




볼보라는 브랜드가 매력적인 것이 스웨덴의 좋은 문화를 반영한 가족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한다는 거에요. 이걸 딸과 함께 만들면서 참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딸의 방문을  장식하고 있죠.




어떠한 환경에서 주행을 하던 XC60은 항상 안정감과 든든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삼점식 안전밸트는 볼보가 안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반증하는 유명한 사례죠. 사람의 안전이 중요하다는 철학으로 1959년 개발한 이 삼점식 안전밸트 특허를 모든 자동차 회사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권리를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좋은 풍경이 있는 곳으로 나들이 가서 사진각 나온다? 그럼 전 반드시 XC60을 찍어줍니다. 볼킷!너도 좋은곳 와서 신나지? ㅎㅎㅎ(저만 그런거에요? 네? 네에? 네에에에?)




가족과 함께 하루일정을 진득하게 마치고 밤늦게 귀가 운행 하기전, 피곤한 몸상태지만,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의 눈을 보면, 든든하기 그지 없습니다. '걱정마세요! 주인님! 제가 안전운행 할수 있게 최대한 돕겠습니다!'라고 말하는것 같습니다.




동해의 시골 동네로 여름휴가 갔을때, 이때 참 XC60이 열일 해줬지요.  어느 풍경에서나 XC60을 찍어 줘도 그 나름 잘 어울립니다(네, 사심가득, 오심,육심이 발동한 콩깍지 인정합니다ㅎㅎ)




노지에서 차크닉의 모습도 이래 므찌고 갬승적으로 나오지예! XC60을 출고받은지 얼마 안되었을때 이렇게 차크닉을 거하게 벌렸었네요. ㅎㅎㅎ  저 타프...캠린이는  혼자 펴기 엄두 안납니다. ㅎㅎㅎ




차크닉을 하면, XC60안은 아이들의 놀이터가 됩니다. 아이들이 트렁크 공간에서 놀기도 하고, 이렇게 썬루프사이로 올라와서 신나는 포즈를 취하기도 하지요. 그때의 아들은 이제 커가면서 이런 장난도 줄어듭니다. 괜히 섭섭해지고 서글퍼지네요.




볼보 차량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볼보는 깨알같이 함께 합니다. 볼보 굿즈들을 만지고, 보고, 사용하면서 항상 볼보를 생각하게 만들죠. 하다못해 이건, 파는 것도 아닌 전시장의 방문고객용 다과 제공 주머니입니다. 예전에는 이 주머니에 달달한 다과를 담아서 줬거든요.(요즘은 이렇게 안줘서 이게 나름 레어템이 되었습니다.) 이 주머니 이래저래 실용적입니다. 우리 딸이 차가운 아이스크림 쥐는데 손시렵다고하니까 아내가 이런 기가매킨 아이디어를 냈지 말입니다.




외식을 하고 배도 부르고 텐션업이 된 아이들이 XC60에 타기전에 까르르 웃으며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XC60도 '조심해서 놀아야지' 하면서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일부러 여기에 댄거야? /내가 그럴 정신이 어딨어?!

아내가 주차를 했는데, 우연히 볼보 XC60과 대칭이 되게 주차를 했네요, 사진의 왼쪽이 볼킷XC60입니다. 그런데 저녁 노을의 빛과 함께 나무까지 하트모양이라서 아주 화끄냥 마끄냥 기가매킨 장면을 담았습니다. 맞아요, 볼보타는 차주들은 '볼보옆에 볼보' 이렇게 주차를 하는 갬성이 있습니다. 뭔가모를 친근감, 그리고 매너가 있어서 문콕도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근거없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볼보 뒤에 볼보는 그중에 저의 진귀한 사진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장거리 여행, 차크닉, 차박, 나들이 등등 지금까지 찍어놓은 사진들을 보니 그때의 갬성과 좋았던 경험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차량은 객관적으로 이동수단일뿐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집과 함께 우리가족이 두번째로 많이 삶과 함께하는 공간이기도합니다. 저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삶과 함께 하며 정들고 애착이 가는 우리 가족의 중요한 존재입니다. 어느 예비 볼보 오너님의 에피소드를 봤는데... 볼보차를 출고 받고 기존의 차량을 처분하려고 했는데 어린 녀들이 울더랍니다. 네... 그 무생물인 자동차가 아이들에게도 정이 들었던 것이고, 함께하며 쌓였던 추억이 깃들어 있는 친구같은 존재였던 것이죠. 저도 그랬어요, 첫차를 보낼때 많이 짠했답니다.


이것은 어느 브랜드 차량이나 동일 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볼보는 제 개인적인 경험과 감성에서 좀더 각별한 애착을 가게하는 그 힘과 매력이 더 있습니다. 네 이건 개인적인 관점과 경험에서의 의견입니다. (여기서는 긍정적인 얘기만 하고 싶네요^^ ) 복합적인거에요, 실내공간감, 대부분 오너님들의 가족을 위한 마음과 훈훈한 성향, 문화, 브랜드 평판과 이미지, 볼보가 어필하는 철학, 그리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에서 느껴지는 좋은 기분들, 그리고 마지막! 주행중에 느끼는 결정적인 순간의 안전성!


다른 브랜드의 차량도 충분히 좋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고 볼보차량보다 편의사양이 앞서는 차량들도 많다는것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난 볼보가 좋은걸!?' (3년이 넘었는데 아직 콩깍지가 안벗겨졌구만! 그렇게 좋아? / 네! 느므느므 죠습니다!)  앞으로 무탈하게  XC60과 함께 멋진 경험하며 볼보의 여정을 이어가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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