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C60 뒤에 XC60, 일부러 이렇게 댄거야?

아내왈... 내가 그럴 정신이 어딨어!?

여가를 즐기려고 오랫만에 시청 공원을 찾았습니다.  빈 주차공간에 제 XC60을 주차하고 여가를 즐겼지요.

그런데 귀가하려고 보니, 제 XC60뒤에 XC60이 주차되어 있는거 아닙니껴?

사실은 말입니다, 원래는 다른 곳에 주차되어 있었는데, 아내가 잠깐 마트를 갔다오고 원래 주차되어 있던 XC60뒤에 주차를 한것이었습니다.

이 XC60은 우리가 오기전에 이미 주차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아재는 이미 처음에 도착했을때부터 보고 있었다)

 일부러 여기다 댄거야? ㅎㅎㅎ

저는 아내한테 물어봤습니다.
아내가 대답하더군요,

내가 그럴 정신이 어딨어!?

그렀쵸! 아내는 항상 운전하는것도 긴장되고, 주차하는것도 어려워하는데, 그럴 여유가 어딨겠어요... 그냥 주차하기 좋은 끝자리가 보이니 여기에 댄것이었죠.

이 기가매킨각은 놓칠 수가 없죠!
저는 또 폰을 꺼내가가,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아내는 또 저때문에 바로 차에 타지 못하고 기다렸지요.(남편때문에 고생이 많은 아내입니다.ㅎㅎ)

저녁 노을이 뉘엿뉘엿 지고 있어서 이 또한 분위기가 좋게 나왔네요. 역광임에도 제 뒷편이 은색 벽이라 역광패널 역할을 해서 XC60의 모습도 어둡지 않게 잘 나와줬습니다.

그리고 나무 마저도 핱흐 모양이네요! 이거슨 운명의 데스티니티!(또또! 억지로 후레임 만들어낸다!또?)

깔맞춤이라 더욱 좋으네요, 같은 T8 Rdesign이었다면 데칼코마니 미러각에 초희귀도가 급상승했겠지만,  B5엔진이었습니다. 그래도 같은 마델인것 만도 인연인것이죠! 참 죠습니다^^

볼보옆에 볼보가 아니라 볼보XC60 뒤에 볼보XC60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