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파워트레인과 단단한 차체, 호화로운 고급 편의 사양 그리고 최신 자율주행 기술까지 요즘 자동차에는 참 많은 것이 필요합니다. 더불어 수만 개의 부품을 잘 만들어 꼼꼼히 조립하고 정비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자동차 표면을 마무리하는 '도장' 역시 마찬가지죠. 자동차 ‘도장’은 도료를 발라 부식이나 외부 오염을 막아주는 갑옷과 같은 역할을 해 더욱 세심하고 꼼꼼한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난 3일, 볼보자동차가 더 좋은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도장경진대회(2022 Paint Skill Contest)를 열었다는 사실, 다들 알고 계신가요? 올해 대회에는 볼보자동차의 공식 딜러사인 에이치 모터스와 아이비 모터스, 아주모터스, 천하 모터스, 코오롱 모터스를 포함해 다양한 딜러사가 함께 참석했습니다. 특히, 대리부터 차장까지 다양한 직급들이 대회에 참가해 기술에 대한 열의를 선보였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부터 전국 각지의 참가자들이 개별 장비를 갖고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조광페인트 도로교육센터에 모였습니다. 대회가 시작하자, 개회식 동안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는 어느새 사라지고 장내 곳곳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우선 필기 시험 시작과 함께 열심히 문제를 푸는 볼보의 대표 테크니션들. 볼보는 현장 실무뿐만 아니라 이론에 대한 역량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도 필기 시험을 통해 우수 인재를 선별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본격적인 도장 실력을 겨뤄보기 위해 옷을 갈아입고 등번호를 뽑습니다. 이번 1라운드는 A조가 ‘블렌딩’을 맡았는데요. ‘블렌딩’ 도장은 차에 흠집이 난 부분에 대해 그라데이션 형태로 도장 작업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만큼 정교한 실력을 요구하는 부문이죠. 생각보다 큰 상처였지만 A조 전문가들의 손길이 닿으니 금세 사라집니다.
같은 시간, B조는 불빛 아래에서 이리저리 무엇인가를 비춰보고 있는데요. 바로 ‘조색’ 작업 중입니다. 오늘의 목표 컬러는 청색 빛이 도는 색상이네요. 이를 위해 다양한 조합을 열심히 연구하는 볼보 테크니션들!
일반인 눈에는 다 똑 같은 색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자동차 외장에 적용될 경우 각도와 조명에 따라 펄감 등이 다르게 보일 수 있어 굉장히 세심함을 요구하는 작업이라고 합니다.
오전 내내 1라운드를 진행 한 두 팀은 대회장을 정리하는 동안 휴식시간을 가졌는데요. 이것도 잠시, 바로 미션을 바꿔 2라운드에 돌입했습니다. 이번엔 A조가 ‘조색’을, B조가 ‘블렌딩’을 진행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대회에 지칠 법도 한데 모든 참가자들이 남은 1분 1초까지 열과 성을 다해 작업하며 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잠시 늦은 점심을 먹으며 숨을 고른 뒤 진행된 시상식! 이번 대회에서는 천하모터스 앙평 서비스센터의 안종만 팀장님께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2등은 H모터스 성수 서비스센터의 유기영 과장님이, 3등은 H모터스 수원 서비스센터의 김수연 과장님께서 이름을 올렸네요. 이에 볼보자동차는 1등 상품으로 상금 100만 원과 함께 SATA 5500 HVLP 스프레이건 및 디지털 게이지, 드라이젯 건을 제공했습니다.
볼보 자동차는 도장경진대회 외에도 스웨덴 본사에서 주관하는 ‘서비스 기술 경진대회 VISTA’와 ‘기능 경진 대회’ 등을 통해 테크니션들의 기술 함양을 돕고 있습니다.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건데요. 실제로 지난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서 2년 연속 유럽 브랜드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볼보는 고객들이 믿고 안전한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가고 있습니다. 고객을 향한 볼보의 끊임없는 행보, 많이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