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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보자동차코리아 Dec 28. 2022

볼보자동차 S90,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볼보자동차 S90,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다


흥미로운 통계가 있다. S90을 선택한 여성의 비중이 늘었다. 2017년에 S90을 선택한 여성 비중은 24%였다. 5년이 지난 2022년, 여성 비중은 29.7%를 차지한다. 11월과 12월을 뺀 10개월 기간인데도 차이가 확연하다. 5.7% 증가가 큰 숫자는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전체 구매에서 여성 비중이 그리 높지 않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만큼 작은 숫자라도 미치는 영향은 크다는 뜻이다. S90을 찾는 여성이 증가한다는 건 분명 특이점이다. 




변화는 꾸준했다. 2022년만의 특이점이 아니란 얘기다. 2018년에는 23.4%, 2019년에는 25.4%, 2020년에는 27.6%로 점점 증가했다. 2021년에는 다소 줄었지만 2022년 곧바로 2020년 비중을 훌쩍 넘었다. 특히 40대와 5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늘었다. S90을 구입할 딱 그 구매층이다. 2017년만 해도 40대 여성은 7.7%를 차지했다. 반면 2022년에는 11.4%로 늘어났다. 50대 역시 2017년 5.2%에서 2022년에는 8.4%로 증가했다. 수치가 드러내는 점은 명확하다. 중형 세단을 살 만한 연령대가 S90을 선택한 경우가 늘었다는 뜻이다.




여성이 좋아하는 모델이 따로 있을까. 명확한 자료는 없다. 명확하진 않지만 짐작할 만한 수치는 있다. S90처럼 가시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낸 모델이라면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수치의 흐름이 말해준다. S90은, 확실히 여성이 선택하는 비중이 늘어났다. 여성이 선호하는 중형 세단으로서 S90이 정체성을 쌓아가는 중이란 뜻이다. 최근 배우 김신록을 모델로 세운 S90 CF도 볼 수 있다. 브랜드에서 변화를 파악하고 이미지를 강조하는 과정이다. 변화가 수치를 낳고, 수치가 정체성의 단초가 된다. 의미심장한 정체성이다. 특정 모델이 여성의 선호도를 반영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왜 여성이 S90을 선호할까? 합리적 추론이 필요하다. 




가장 먼저 영향력을 발휘하는 요소로 디자인을 들 수 있다. S90은, 볼보자동차는 차체 안팎에 북유럽 디자인을 담았다. 북유럽 디자인은 자동차보다 집 인테리어 쪽에서 익숙하고 유명한 디자인이다. 아무래도 여성이 더 친숙하고 선호하는 디자인이라는 말이다. 보편적 관심사가 그렇다는 뜻이다. 볼보자동차에 담긴 북유럽 디자인의 방향성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간결함과 소재 질감을 강조한다. 복잡하고 화려한 자동차 디자인과는 분명히 결이 다르다. 최근 자동차 디자인은 첨단 느낌을 강조한다. 차갑고 날카로운 선이 또렷하다. 그런 점에서 따뜻하고 편안한 S90의 안팎은 자기 색이 분명하다. 더구나 여성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안락한 공간은 일반적으로 여성이 자동차에 기대하는 가치다. 아쉽게도 통계 자료는 없다. 하지만 지금껏 경험치가 알려준다. 열에 아홉은 성능보다 공간의 질에 호의를 표한다. 보편적 방향성이라고 하면 합당하려나. 여러 자동차 관련 설문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본 적이 있다. S90은 북유럽 디자인을 통해 안락한 공간의 기틀을 마련한 셈이다. 




더불어 공간을 돋보이게 하는 다른 요소도 힘을 발휘한다. 실내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들이다. B&W 오디오 시스템은 풍성한 소리로 질감 좋은 공간을 채운다. 마치 인테리어의 완성이 오디오인 것처럼.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는 또 어떤가. 거실 인테리어 포인트가 될 장식품처럼 빛난다. 그 외에 눈을 편하게 하는 나무와 가죽이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모자라지도 않게. 외관의 간결함을 실내에서도 유지하는 셈이다. 




안락함을 강조하는 요소는 더 있다. 파워트레인이다. 볼보자동차는 전 차종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출발할 때 부드럽게, 가속할 때 매끄럽게 가솔린 엔진을 보완한다. 예전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자연스레 승차감을 안락하게 보완한다. 친환경을 고려한 구성이라는 점 외에도 질감에서 기존 장점을 증폭한 셈이다. S9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아예 전기모드도 있다. 50km 이상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정숙성과 승차감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크다. 파워트레인 또한 안락한 공간을 조성한다.




안전성이 높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자동차는 그냥 공간이 아니다. 필연적으로 이동해야 한다. 사고가 날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다. 그럴 때 볼보자동차가 긴 세월 동안 추구해온 안전이라는 가치는 공간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안전한 공간은 곧 안락한 공간과도 연결되잖나. 볼보자동차가 쌓아올린 안전성은 S90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안락한 공간을 더욱 안락하게 하는 안전의 힘이다. 볼보자동차가 고수한 전통의 힘이기도 하다. 




여기까진 S90의 특징이자 볼보자동차의 특징이기도 하다. 결정적 요소가 하나 더 있다. 동급 대비 최고라 칭할 수 있는 공간성이다. S90은 중형 세단이지만 대형 세단에 필적할 공간을 자랑한다. 광활한 뒷자리 공간은 S90의 핵심 가치다. 이 특징도 결국 안락한 공간과 이어진다. 공간의 크기는 어떤 질감보다 명확하다. 크기가 자아내는 물리적 쾌적함은 다른 부분으로 채울 수 없으니까. S90에는 그 공간이 있다. 대형 세단을 넘보는 공간성은 확실한 차별점이다. 안락한 공간이라는 S90의 가치는 뒷자리 공간에서 완결된다.




북유럽 디자인을 품은 안팎부터 뒷자리 공간까지, S90은 안락한 공간이라는 커다란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여성이 자동차를 바라볼 때 우선 생각하는 그 안락한 공간. 어떤 흐름에는 합당한 이유가 있게 마련이다. 이 정도면 여성이 S90을 선호하는 이유로 충분하지 않을까. S90의 각 요소의 총합이 여심을 건드린다.



글 김종훈(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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