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볼보자동차코리아 May 10. 2023

볼보자동차가 기록한 어린이 안전의 역사

최초의 후향식 카시트, 최초의 부스터 쿠션까지


안전의 대명사 볼보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일화는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2점식 안전벨트는 머리나 가슴 등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전히 막을 수 없었거든요. 반면, 3점식 안전벨트는 몸을 완전히 고정해 충돌사고 시 사람이 튕겨 나가는 것을 방지했어요. 볼보자동차는 이 3점식 안전벨트의 특허를 무상으로 공개했습니다. 볼보가 특허를 공개한 덕분에 3점식 안전벨트는 지금까지 약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성인에 비해 체구가 작은 어린이들은 안전벨트만으로는 충격을 안전하게 흡수하기 힘듭니다. 성인 체구를 기준으로 제작된 안전벨트는 사고 시 목과 배에 충격을 가해 오히려 어린이들을 더욱 위험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어린이들의 경우 나이에 맞는 적절한 차량용 어린이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차량용 어린이 보호장구로는 유아용 카시트, 어린이의 키를 높여주는 안전의자인 부스터 쿠션이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갖추고 있는 것들이죠. 그런데 이 유아용 카시트와 부스터 쿠션 역시 볼보자동차가 안전 표준을 선도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볼보자동차는 1964년 세계 최초의 어린이용 후향식 카시트의 프로토타입 테스트에 참여했습니다. 스웨덴 샬머스 공과대학교 버틸 알드만 교수가 구상한 어린이 카시트는 유인 우주선의 좌석에서 영감을 받아 후향식으로 개발됐어요. 뒤를 바라보는 구조를 통해 충돌 사고 발생 시 연약한 머리와 목이 아닌 온몸으로 충격을 분산하여 흡수하게끔 고안했습니다. 프로토타입 테스트 이후 1972년, 볼보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후향식 카시트를 상용화했습니다.





이어 1978년 볼보자동차는 어린이를 위한 부스터 쿠션을 선보입니다. 역시 세계 최초였죠. 부스터 쿠션은 어린이의 앉은키를 높여 시트 포지션과 안전벨트 위치를 어린이에게 맞게 조정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후에도 여러 개선을 거친 끝에 1990년에는 세계 최초의 빌트인 부스터 쿠션을 선보입니다. 별도의 액세서리가 아닌, 처음부터 차량에 통합된 형태로 개발되어 안전벨트가 아이들의 몸에 보다 밀착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입니다. 이후 2007년에는 아이들의 키에 맞게 시트 높이를 2단계로 조정할 수 있는 ‘2스테이지 부스터 쿠션’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볼보자동차의 대표 모델인  XC90 차량에도 2열 가운데 좌석에 어린이용 부스터 시트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패밀리카로 타는 차량인만큼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죠. 





볼보자동차는 다가올 미래에도 새로운 어린이 안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브랜드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인 EX90에 세계 최초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을 탑재합니다. 오버헤드 콘솔과 실내 독서등, 트렁크 등에 센서를 장착해 아이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의 부주의로 아이가 실내에 혼자 남겨져 발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입니다.





자동차 제조사로서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글로벌 표준을 세워온 볼보자동차, 앞으로도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최고의 안전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어느 스웨덴 회사의 파격적인 육아휴직 정책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