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S90 T8, XC60 T8, XC90 T8
연이은 기름값 상승에 주유소 가기가 부담스러워졌습니다. 지난달에는 7년 만에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가 유류세를 20% 인하하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죠. 언제, 얼마나 내려갈지 모르고 언제 또다시 오를지 모르는 기름값 때문에 최근 친환경 혹은 고효율 차량에 눈길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이 대표적이에요.
효율 높은 차를 많이 찾는다는 사실은 통계도 증명하고 있습니다. 국내 친환경차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역시 증가 추세입니다. 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더욱 두드러지는데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수입 승용차 등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디젤과 가솔린 모델 판매는 줄어든 반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 판매는 대폭 늘었습니다.
수치로 살펴보면 올해 10월 디젤과 가솔린 모델은 전년 대비 각각 76.1%, 21.3% 줄었습니다. 반면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 모델은 각각 25.6%, 93.3%, 238.3% 증가했습니다. 올해 누적 판매량으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판매 추이가 눈에 띕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총 1만 7841대가 판매됐는데요. 지난해와 비교해 3배 이상(230.5%) 늘어난 수준입니다. 일반 하이브리드(150.3%)와 전기차(51.7%)보다도 증가율이 높아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두 고효율에 배출이 적은 훌륭한 친환경 모델이지만 아쉬운 점은 하나씩 있습니다.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이 불가능하고 전기만으로 달리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전기차는 최근 시장에 많이 보급됐다고 하지만 충전 제약이 여전히 숙제인데요. 이런 점을 골고루 보완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내연기관 혹은 하이브리드에서 곧장 순수 전기차로 옮겨 타기 불안한 소비자들이 조금 더 경제적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몰리고 있다고도 볼 수 있고요.
볼보자동차에도 고효율에 전기로도 달릴 수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형제가 있습니다. XC60, XC90, S90입니다. 볼보자동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T8’ 배지를 붙이고 있는데요.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결합된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과 65 kW 전기모터, 11.8 kWh 리튬이온 배터리로 움직입니다. 여기에 자동 8단 변속기가 맞물리고요. 풀타임 4륜 구동 시스템이 작동합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만큼은 아니라도 충전할 수 있는 만큼 배터리 용량이 크기 때문에 전기만으로도 주행할 수 있습니다. 볼보자동차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전기만으로 30km가량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치는 차종 별로 조금씩 상이합니다. XC60의 경우 최대 33km, XC90과 S90는 30km를 달릴 수 있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30km가 너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 계실 텐데요.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자동차 주행거리 통계를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 한 대당 일평균 주행거리는 2018년 기준으로 39.2km인데요. 이마저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하니 평소 장거리 운전이 잦지 않은 운전자라면 충분한 수준입니다.
여기에 볼보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에 탑재된 주행 모드(퓨어 모드, 파워 모드, 하이브리드 모드, 상시 사륜구동 모드, 개인 모드)를 적절히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인 운전을 할 수 있습니다. 전기모터와 엔진은 가장 효율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동시 또는 개별적으로 매끄럽게 동작합니다. 주행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회생 제동으로 인해 배터리 충전과 배출가스 저감도 가능합니다.
효율을 챙겼다고 해서 결코 성능이 빠지진 않습니다. 가솔린 엔진의 318마력에 전기모터의 87마력을 더해 최고출력 총 405마력을 발휘하고요. 가솔린 엔진으로 2200~5400 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 40.8kg・m, 전기 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 구간인 0~3000 rpm에서 24.5kg.m를 발휘합니다. 세 가지 모델 모두 작고 가벼운 차체가 아님에도 가속력도 뛰어납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 성능은 4.9초입니다.
한편 볼보자동차는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부담 없이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올해 6월부터는 고전압 배터리 보증 기간을 차량 연식에 상관없이 볼보자동차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 무상 확대 적용했습니다. 따라서 볼보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소유한 고객이라면 연식과 상관없이 8년/16만 km 기간에 고전압 배터리를 무상 수리하거나 교체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을 지닌, 볼보자동차의 지속가능성 비전이 집약된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안심하고 편리하게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