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AP으로 드라이빙 경험 강화한 볼보 S90

by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S90 라이프스타일 컷.jpg

유럽 기준으로 차 길이가 4,700~5,000㎜인 차를 일반적으로 E 세그먼트로 구분한다. 국내에서는 중형 혹은 준대형 크기에 해당하는 차다. 국내 자동차 시장은 이 E 세그먼트, 다시 말해 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한국에서 승용차는 주로 패밀리카 혹은 비즈니스 목적으로 쓰였기 때문에 여럿이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는 중형 세단이 높은 수요를 보였다. 30~40년 이상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국산차 모델 역시 주로 중형 세단이다.


그래서 아무리 전 세계적으로 SUV가 대세로 자리 잡고 열풍이라고 해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국산•수입을 막론하고 중형 세단은 늘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국산차 역시 중형 세단이었다. 또한, 한국 자동차 시장은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입장에서도 여전히 손에 꼽히는 중요한 중형 세단 시장이다.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수입차 모델만 봐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S90 측면.jpg

볼보자동차 역시 이 치열하고 보수적인 틈바구니에서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이 혁신의 변화에 전면으로 서 있는 메인 선수 중 하나가 바로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한 2세대 S90이다. S90은 볼보자동차의 완전한 변화와 미래가 담긴 럭셔리 이그제큐티브 세단이다. 최근에는 세대 변경급으로 대폭 업그레이드된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새롭게 출시됐다. S90의 변화 폭만 봐도 볼보자동차가 E 세그먼트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전 세계 볼보자동차 운전자들과 어떠한 드라이빙 감성을 나누고 싶은지, 얼마나 안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는지 엿보인다.


우선 세그먼트의 한계점을 넘어섰다. 신형 S90의 길이는 5,090㎜로 이전보다 125㎜나 늘어났다. 휠베이스 역시 120㎜나 늘어난 3,060㎜로 진정한 ‘동급 최장’ 휠베이스를 자랑한다. 휠베이스가 늘어났으니 당연히 실내 공간 역시 더욱더 여유로워졌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1,026㎜로 115㎜ 늘어났다. 약간 반칙 같아도 이 정도면 F 세그먼트 같은 E 세그먼트라고 해도 되겠다. 누군가 뒷자리가 가장 넓은 럭셔리 중형 세단을 찾고 있다면 볼보 S90을 추천해주면 된다.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신형 S90 B6 AWD 인스크립션 인테리어 (2).jpg

넓어진 실내 공간은 볼보자동차 특유의 스칸디나비아 감성과 기술로 가득 메워졌다. 실내 곳곳엔 북유럽 자연의 숨결과 장인 정신,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루며 볼보자동차만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우선 실내를 아낌없이 두른 고급 가죽과 결이 그대로 살아있는 나무 소재의 질감이 몸과 맞닿을 때마다 고급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가장 주력이자 상위 트림인 인스크립션에는 볼보자동차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오레포스(Orrefors®)의 천연 크리스털 기어 레버가 들어가 근사한 분위기를 은은하게 자아낸다. 옆에는 무선 충전 패드가 새로 마련됐다. 또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 바워스&윌킨스(B&W, Bowers&Wilkins) 오디오 시스템을 챙겼으며, 뒷좌석에는 럭셔리한 암레스트와 사이드•리어 선 블라인드까지 기본으로 들어갔다. 이 정도면 럭셔리 쇼퍼드리븐으로도 손색없다.



사진자료_볼보자동차 S90 인테리어.png

최근에는 지능까지 더했다. 지난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한국 시장을 위해 무려 300억 원을 투자해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볼보자동차 전용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국내 최고 품질의 내비게이션 티맵(Tmap)과 AI 플랫폼, 누구(NUGU), 사용자 취향 기반 음악 플랫폼인 플로(FLO)가 통합돼 개인 맞춤화된 미래적인 커넥티비티 시스템이다. 차 안에서 인공지능 비서인 ‘아리아’를 부르면 실내 온도, 시트 히팅, 이오나이저, 내비게이션 설정, 전화, 문자 메시지, 음악 추천, 플레이 리스트 재생, 정보 탐색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진자료_바워스 앤 윌킨스 오디오 시스템 컨티뉴엄 콘.jpg

특히, 인스크립션 트림의 경우 플로(FLO)와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의 시너지 효과가 주는 ‘듣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듣고 싶은 노래를 말만 하면 ‘아리아’가 알아서 노래를 가져와 바워스&윌킨스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들려준다. 게다가 기존 중음역을 담당했던 노랑 케블라 콘 대신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새로운 컨티뉴엄 콘을 장착해 모든 좌석에서 더욱 풍부하고 세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도 새로 들어갔다. 호화스러운 듣는 즐거움에 편리함을 더해 이 차에 앉아 이동하는 것 자체가 일상의 기쁨이 되도록 만들었다. 운전자가 럭셔리 E 세그먼트 세단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볼보자동차는 명확히 간파했다.



글 오토칼럼니스트 조두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말하는 섀시 구성의 노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