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의 탄소중립 정책과 자동차 업계의 호응이 더해지면서 전기차는 어느새 ‘대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유럽에서는 2021년 12월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처음으로 디젤차를 앞질렀고, 전기차 도입을 누구보다 빠르게 준비한 노르웨이에서는 전기차가 지난해 판매된 차량의 65%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 역시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입니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신규등록대수가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어서면서 노르웨이를 비롯해 중국과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과 함께 ‘전기차 10만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볼보자동차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C40 Recharge)’와 ‘XC40 리차지(XC40 Recharge)’를 국내 공식 출시하며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했습니다. 그 동안 국내에서 전동화 모델로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정도만 선보였던 볼보자동차가 선보이는 첫 전기차로, 향후 이어질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에 대한 그림과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하죠.
2종의 전기 SUV를 시작으로, 볼보자동차는 전동화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볼보자동차는 오는 2030년까지 완전한 전기차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내용의 전동화 플랜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완전한’ 전기차라함은 내연기관을 사용하지 않는, 오로지 배터리와 모터로 움직이는 순수한 전기차인데요. 앞으로는 오직 순수 전기차만을 판매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같은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환은 국내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2020년 7월 국내 판매하는 전 모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21년식 모델부터 순수 가솔린과 디젤 엔진 대신 마일드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로 전환하며 전 라인업을 정비했죠. 이로써 디젤을 가리키는 ‘D’모델이나 가솔린을 가리키는 ‘T’ 모델 대신 48V 배터리를 추가한 볼보의 새로운 표준파워트레인 마일드 하이브리드의 ‘B’가 도입되기 시작했습니다. B엔진은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드러운 주행과 민첩한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볼보의 사람중심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죠.
볼보자동차의 이같은 행보는 지구를 위한 ‘2040년 기후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으로는 2025년까지 공급망에서 탄소 배출량을 25% 줄이는 것을 포함해 2018년과 2025년 사이 자동차 당 평균 탄소 배출량을 40% 줄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볼보자동차는 차량 라인업 재편뿐만 아니라 생산공장 기후중립화, 바이오 기반의 차량 소재 사용, 무(無)화석 강철 개발, 재생 가능 에너지 활용한 배터리 생산 등 전 사업 전반에 걸친 친환경 정책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볼보자동차가 오랜 시간에 걸쳐 ‘친환경’ 정책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이유는 브랜드의 가장 핵심 철학이 바로 ’안전’이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사고로부터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것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안전’까지도 지키고자 하는 것이죠. 볼보자동차는 자연과 그 안에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볼보자동차의 오랜 철학과 배려를 담은 행보를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