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공감] 막걸리엔 파전

치매환자 관찰기

by vonnievo

비가 오는 날엔 역시 막걸리에 파전이지.
나는 술을 사러 나서야겠다.

오잉, 대체 나를 왜 막으시는가.
아아, 내가 지금 아프다고?
그렇다면 대신 좀 사서 와주시겠나?

아, 여기가 병원이야?
난 또, 우리 집인 줄 알았네.
그렇지 병원에선 술 마시면 안 되지.

아아니, 당신이 누구냐니요.
간호사 아닙니까?
어휴, 저 바보는 아닙니다.

누가요, 제가요?
그런 말을 했다고요?
내가 또 언제 그런 소리를 했다고, 허허
거 참, 거짓말도 잘하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