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by 이진수

힘들어도 괜찮아 처음이니까

인생이 처음이니까 괜찮아


시간이 흐르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졌고 느껴 가는 것들이 많아질수록 후회도 많아지며 후회 속에 추억이 자리 잡아간다 어렸을 때는 호기심도 많고 그저 모든 게 마냥 좋았다 정말 모든 것들이 너무 좋았다 집안이 어려워도 뭐가 그리 좋았는지 모르겠다 순수했던 시간이 지나며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늘어나며 머릿속이 복잡해진 거 같다 사춘기라 불리는 10대에 정말 심한 사춘기는 안 보냈지만 모든 게 짜증이 났고 집안에 대한 원망도 많았으며 다른 친구들의 집과 많이 비교했던 시간이었다


10대 때 느꼈던 것들은 크게 구분이 됐다 학업과 우정 진로 3가지로 구분이 됐고 3가지 중 나는 우정 쪽에 비중이 컸던 거 같다 학업에 대한 관심은 높지 않았고 관심이 가는 과목은 열심히 했다 꿈에 대해 많이 물어보았지만 꿈은 없었다 딱히 하고 싶은 거라면 축구를 좋아했기에 축구선수를 꿈꿨던 적은 있었지만 쉽게 도전할 만한 분야가 아니기에 진작 중학교로 넘어오면서부터 생각을 접고 취미로 열심히 해왔기에 학업과 진로에 대한 걱정보단 지금 옆에 있는 이 친구들과 떨어진다는 생각하는 게 더 끔찍했고 가장 힘든 고민이었다


10대에 마지막이 돼가는 고등학교 과정을 들어가며 우정에 비중이 컸던 부분이 진로에 대한 비중이 커지기 시작했다 대학이라는 관문을 들어가기 위해 다들 분주하며 학업에 매진하기 바빴지만 나는 역시 대학의 대한 필요성을 느껴보지 못했다 남들은 대학의 들어가는데 나는 대학을 안 가고 어떤 걸 하면 좋을지 생각하기 바빴고 고3이 되며 대학의 대한 압박이란 걸 처음 느껴봤으며 가족들과 실적에 혈안 된 선생님의 등쌀에 떠 밀려 결국 대학을 가긴 했다 내생 각과 변함이 없어 들어간 지 3달 정도 됐을 때 자퇴를 하며 사회의 발을 내딛긴 하였지만 남들이 그리 목숨 건 대학의 경험도 짧게나마 했다


남들과 다른 20살의 시작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며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20대에 정말 느낄 수 없는 것들도 나는 느꼈고 그런 경험과 감정들이 있어 지금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10대부터 노후까지 느끼고 행동해야 되는 부분이 정해져 있다 생각한다 10대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것이 맞다 생각하고 20대는 노는 것이 아닌 다양한 경험을 쌓는 시기라 생각하며 30대에는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리를 잡고 나를 발전시켜 나가는 시기라 생각하며 40대에는 발전을 통해 이루어낸 결과물을 유지하며 50대에는 유지하며 얻어온 결과물을 토대로 남은 시간을 보낼 투자를 해야 한다 생각한다


중간중간 휴식은 필요하며 하고 싶은 것들 또한 해야 하는 게 맞지만 마냥 그런 시간이 많아지게 된다면 남들과 다른 삶뿐만 아닌 나를 위한 제대로 된 삶을 보내기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한번 사는 인생이지만 순탄하지 않은 게 인생이고 당장 오늘이 내일이 어떤 날이 될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렵기에 도전이라는 용기가 생기고 불확실함의 연속이기에 성공이라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수록 내가 경험하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더 많아지듯이 지금 느끼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전부가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하며 멈추는 게 아닌 포기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것들을 느끼고 경험하기 위해 나아가려 한다


사람이기에 생각하고 감정을 느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생각한다 많은 감정들이 느껴질수록 많이 힘들고 복잡해지는 게 당연하고 미래를 예측하려 하기에 오늘이 힘든 것이고 나 자신이 부족하다 여겨지기에 배움과 포기가 생겨 나듯 인생을 살아가면서 정말 수많은 것들을 느끼게 될 것이기에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서툴러도 괜찮고 힘들어도 괜찮고 답답해도 괜찮다 느끼는 것들이 처음이고 인생이 처음이니까 시행착오도 생길 수 있고 실패도 할 수 있고 포기도 할 수 있다 처음이 새롭듯이 배워고 느끼다 보면 그 또한 처음이 아니게 될 것이니까 지금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어색하게 느껴져도 괜찮다 포기하지 말고 처음을 받아들이는 넓은 마음만 준비되면 된다


"인생을 바꾸고 변화하려 애쓰지 말자 삶이 변화하길 기대하고 애쓰지 말자"

내가 요즘 되새기는 말이다 인생을 바꾸려고 애썼고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내가 느낀 것은 인생이 변화되고 바뀌어진 것이 아니라 내가 지내고 있는 삶이 변하고 바뀌었기에 인생이 바뀌고 변화된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나의 착각이 컸다 무언가를 해내고 인생이 크게 바뀔 거란 착각을 했다 하지만 인생은 크게 바뀌거나 변화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언가를 해왔기에 해냈기에 삶이 바뀌고 변화하여 인생이 바뀌었다고 착각을 할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이 처음인 29살 청년인 내가 끊임없이 생각하고 도전하며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처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기에 지속적으로 해올 수 있었다 나의 인생뿐 아니라 우리의 인생은 처음이니까 처음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다가오는 30대 40대 50대 앞으로의 나의 인생 또한 처음의 연속일 테니 순간순간을 기록하며 지나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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