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고민이 되는 순간
고민: 마음속으로 괴로워하며 속을 태움
국어사전에 적힌 사전적 의미이다
불과 1~2년 전에 극심한 불면증으로 괴로워하는 날이 너무 많았다 눈은 아파오고 뜨거워지는데
눈을 감아도 잠은 오질 않고 나의 머릿속은 새로운 시작의 소리를 알리며 다른 주제의 생각을 만들곤 하였다
그렇게 1시간 두 시간 세 시간 시간은 흘러 아침이 밝아 올 때면 빛을 보고서야 잠이 드는 경우가 수두룩 했고
반복된 수면장애는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검게 물들어 버렸다
깊어지는 다크서클 깊어지는 한숨 깊어지는 부정적인 감정, 하나둘 쌓여가는 삼박자가 그날의 기억을 되짚게
만들어 준다 허락되지 않는 수면, 끝을 보아야 잘 수 있는 법칙에서 2년이라는 시간을 버텨왔기에 지금 이 글을 적을 수 있게 되었다
눈을 뜨고 이것저것 많은 행동을 하며 하루의 시간을 보낸다 정해진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많은 행동들을 하고 나면 주어진 시간이 마무리되며 하루를 마무리 지을 수 있는 마침표가 지급되곤 한다
마침표를 찍는 것은 곧 새로운 시간을 지급받기 위한 수단이며 마침표를 찍는 것은 본인에게 주어지는 특권과도 같다
아쉬운 하루를 마침표를 찍는 것은 정말 아쉽기에 하루를 정리하는 유일한 혼자만의 시간 속에서 시간을 연장하며 아쉬운 하루를 달래준다 1시간이 지나 눈이 아파오고 눈이 감길 때쯤이면 아쉬운 하루를 정리하며
눈을 감고 오늘의 마침표를 찍을 준비를 하지만 아쉬운 하루는 그날의 상황들을 보여주며 아쉬웠던 부분들을 되짚어 주곤 그때의 감정과 그때의 아쉬움 그때의 실수들을 생각 속에 담아 준다
수많은 것들이 담긴 생각은 세세하게 나누어져 생각이 생각으로 만들어지고 그렇게 만들어진 생각은 또 다른 생각이 되어 끊어지지 않는 고리를 형성하여 나에게 많은 질문과 많은 답을 요청하는 시간이 되어줬고
하나둘 답변을 하다 보면 정리된 생각은 사라지며 해결되지 않은 생각들은 심도 있고 깊어지는 감정 속에
고민이 되어 하루, 이틀, 한 달 마침표를 찍는 순간순간에 수없이 등장하곤 한다
생각은 나를 성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날의 감정과 그날의 기억들 잊지 않고 숨어 있던 많은 것들을 담아내어 나에게 해답을 요구하고 해답을 찾기 위해 나는 생각들을 정리하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만들어 낸다
잘못된 생각은 머릿속에 갇혀 마음으로 이어지고 마음으로 이어진 생각은 고민이 되어 모든 것을 조종하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의지와 상관없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곤 한다
생각은 나를 성장시켜주지만 고민은 나를 멈추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둘은 어쩌면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이면서 내가 짊어져야 할 숙제 아닌 숙제가 되고 밀린 숙제는 조여 오는 시간 속에 나를 압박하여 더욱더
지치게 만들기에 머릿속에 갇힌 생각은 꺼내어 고민이 아닌 빠른 시간 안에 해답을 찾아 정리해야 그날의
마침표와 같이 새로운 생각을 이어받아 나를 성장시키는 힘을 이어 나갈 수 있다
표현되지 않았기에, 보이지 않았기에, 꺼내어 보는 것이 두렵기에, 피하고 숨는 것은 오히려 감당할 수 없는 폭탄을 만드는 것과 같고 쌓여버린 폭탄은 나에게 주어진 버튼을 누를지 말지 저울질하며 나 자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