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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un 30. 2020

버마여행의 마지막 도시 만달레이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여행지가 많은 미얀마


벌써 마지막이 다가오는 아쉬움

미얀마 여행의 마지막 도시인 만달레이에 도착했답니다.

숙소는 바간에서 만달레이를 향하는 동안 정했어요.


#OSTELLO BELLO


만달레이에서 꽤 인기가 많은 호스텔이었어요.

평점이 아주 좋더라고요.

루프탑도 있고 조식도 포함에 위치도 괜찮았답니다.

다만 2층 침대인데 너무 높아서 좀 무서운 정도

스텝들이 모두 친절하고 활발한 분위기라 더욱 좋았던 곳


#호스텔 팔찌가 색색이


오스텔로 벨로도 바오바 베드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 있답니다.



#만달레이의 전경


오스텔로 벨로 호스텔 루프탑에서 바라본 만달레이입니다.


여기 앉아서 맥주 마시기 참 좋을 것 같았답니다.

만달레이에 왔으니 만달레이 맥주 한잔 해야죠.


#아니 저게 무엇이냐


음... 줌을 당겨보고는 화들짝 놀랐답니다.

모두 비둘기들이어서 당황스러웠답니다.


#만달레이에서 찾은 한국의 맛


저는 삼겹살 구이를 주문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밑반찬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특히 파김치가 너무 맛이 좋았답니다.

얼마 만에 먹는 한식이었는지 너무나 맛나게 먹고 기분이 좋았네요.


#GOFFEE COFFEE


참새방앗간 같았던 곳

숙소 근처라 더우면 대피했던 장소



직원들 친절하고 커피맛 좋고 와이파이 잘되고

에어컨 시원하면 정말 최고의 카페라는 것



#어김없이 예약의 길


숙소 1층에 여행사가 있어요.

만달레이 당일 투어나 미얀마 도시 간의 교통편을 예약할 수 있답니다.

양곤으로 돌아가는 FAMOUS 야간 버스를 예약했답니다.


#만달레이 힐


맛있게 늦음 점심도 먹었고 맛난 커피도 마셨으니

만달레이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 만달레이 힐로 왔어요.


#포토스폿을 찾을 때 한국어가 들리는 곳으로


그랩이 없을 것 같은 만달레이에 그랩 바이크가 있다니 놀라웠어요.

양곤 시내는 바이크가 돌아다닐 수 없는 곳이거든요.

그도 그럴 것이 양곤 시내의 교통체증은 방콕보다 더욱 심한 것 같았어요.


저는 혼자 돌아다녀... 제 사진이 많이 없는데

고맙게도 제 또래인 것 같은 분들이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해가 지기를 기다리기



여기서 보면 일몰이 잘 보일 것 같아 장소를 이동했어요.

이동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좀 전에 사진 찍은 곳 바로 옆이랍니다.


#타입랩스 중독


그리 멋진 일몰은 아니었지만

높은 건물이 없는 만달레이에서 보는 일몰과 야경도 참 좋았어요.


#KUTHDOW PAGODA


쿠도도 사원은 잠깐 들려봤어요.

만달레이 힐 근처에 있기도 하고 수없이 세워진 하얀 탑이 궁금했거든요.


생각보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랐고 역시나 맨날로 들어가야 해서 발이 좀 찝찝

쿠도도 사원은 1857년에 건립이 되었다고 해요.

총 729개의 법전이 탑 안에 들어있답니다.

나뭇잎에 새겨있던 법전을 돌에 옮기는 작업을 2400여 명의 스님이 몇 달에 걸쳐 완성했다고 해요.

해인사의 팔만대장경이 생각나는 느낌



#호스텔의 조식


스크램블 에그와 토스트 한 식빵 그리고 크레페? 같은 밀가루에

수박과 버터 그리고 잼이 제공되는 조식

커피와 주스도 마음껏 마실 수 있답니다.



#만달레이 택시투어


어제저녁에 만달레이 동행을 구하는 오픈 카톡에 들어가같이 택시투어를 할 사람을 구해봤어요.

인레호 투어를 혼자 하니 심심하기도 하고 비용도 아깝고 사진도 찍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남동생 한 명 여동생 한 명과 같이 투어를 하기로 하고 아침에 만났어요.


#택시투어의 첫 번째 도착지


마하간다용 수도원에 방문했어요. 미얀마에서 가장 큰 수도원이며

이곳은 1000명 이상의 승려들이 거주하면서 수행하는 곳이라

세계에서 가장 긴 탁발 행렬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아침부터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었어요.

 

#우베인 다리


두 번째 도착지는 우베인 다리

우베인 다리는 1850년에 지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다리랍니다.

만달레이에 대표적인 관광지예요. 이곳에서 보는 일몰이 참 멋지다고 하던데

오늘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우베인 다리에서 보이던 사원도 참 멋졌고



택시기사님과 함께 어느 곳을 갈지 고를 수 있는데

저희 3명은 가고 싶은 곳이 같아 미리 말씀을 드리고 밍군까지 가는 코스로 정했답니다.

저희가 얼마를 지불한 지 기억이 잘 안 나서... 가격 이야기를 못하겠어요.



#아니 안 올라갈 거야 발바닥 탈 것 같아


맨발로 가야 한다니 이 뜨거운 바닥을 어떻게.. 발바닥 없어져


코끼리 비슷한 바위도 보다가 더워서 물 마시고 잠시 쇼핑타임


#나도 구매할까 롱지


양곤에서 구매할까 고민했지만 어울리지 않는 걸로

같이 동행했던 동생은 롱지 저렴하게 구매했어요.

생각보다 편안하고 시원하다고


#밍군 대종의 내부사진 낙서들로 가득


밍군 대종도 봤는데 왜 사진이 없는 것인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종이라 사람들이 종안에 들어가기도 하고 그런 곳인데...



#hsinbyume paya


신쀼메 파고다 여기가 꼭 와보고 싶었어요.

화이트 파고다라고 부르기도 해요.

요 사진에 반해서 만달레이 택시투어를 신청했지요.

하얀 사원에 왜 이리 마음이 가는지 치앙라이의 백색사원이 생각나네요.



사원에 입장을 하면 어린아이들이 사진을 찍어준다고

스마트폰을 달라고 하는데... 사진 정말 잘 찍는다는 후기를 봤는데

학교 안 가고... 지금 사진을 찍어주는 친구들에게 미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 우리끼리 찍자고 했는데

한걸음 옮기기 무섭게 그 어린아이들이 따라와서..

그럼 한 장씩만 찍어달라고 했고


요건 제가 혼자 다니면서 삼각대로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요건 어린아이가 찍어준 사진

고맙다고 용돈을 좀 줬어요... 근데 알고 보니 영상도 남겨주었는데

정말 고맙더라고요.


#사가잉 힐


민트 사원이라고도 불리는 사가잉 힐

계단을 조금 오르니 나오더라고요.

짠 하고 이쁜 민트색과 황금색 사원이 나타나서 기분이 좋았어요.

정말 매력적인 관광지가 많았던 미얀마


#점심시간


배가 고프니 괜찮은 레스토랑 소개해달라고 하니

밍군에 가격 대비 괜찮은 레스토랑이 있다고 소개해주셨어요.

치킨 볶음밥과 생맥주 마셨는데 생맥주 너무 맛있어서 2잔 마셔버렸어요.



#다시 찾은 우베인 다리


우베인 다리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시원한 레몬티 마시고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중


황금빛으로 물들어버린 우베인 다리

정말 인스타그램으로 봤던 멋진 사진들에 비하면.. 아쉽지만

우리에게는 최고의 만달레이의 저녁이었답니다.


방콕에서 유학 중인 여동생도

미얀마에서 곤명으로 들어가 스페인 성지순례길까지 가는 동생도

무사히 여행하고 유학 생활하기를 바랄게.



그렇게 해가 저물고 우리는 아쉬우니 저녁을 같이 먹기로 했답니다.



#다시 찾은 한국식당


오랜만에 소맥에 다들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

참이슬에 미얀마 맥주의 조합 칭찬해


오늘 생일상이냐며ㅎㅎㅎ

라면에 김치찌개에 삼겹살에 김밥에 파전까지 주문해버림


다들 만달레이를 내일이면 떠나기에

유명한 제품들 좀 구매하려 마트에 들렀어요.

저는 스트랩실과 모기퇴치제 구매하고 여동생은 주전부리를 많이 구매



그랩 바이크 불러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버림

다행히 타이밍 좋게 탑승해서 다행이었어요.


#오늘의 호스텔 조식


오늘은 볶음밥이 제공되었네요.

물놀이하려면 또 야무지게 먹고 가야죠.

어제 투어를 하곤 다음날 가고 싶은 곳이 있어서 택시기사님께 부탁하여

어제 같이 투어 했던 남동생과 같이 수영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오르고 올라라 그래야 도착할 것이다.



응? 안돼 물색이 왜 저래 에매랄드 빛 어디 갔냐고



어제 비가 내려서 물이 탁하다는 말을 들었어요.

어제만 해도 다녀온 인스타그램 보니 물색이 정말 에매랄드 빛이었는데



#DEE KOKE WATERFALL


이전에 사진 찍은 곳 보다 더 산을 오르면 만나는 곳

그나마 여기는 덜 탁해서 좋았던 곳


벌써 한국인 커플이 와있더라고요.

물도 시원하고 깊이도 그리 깊지 않아서 놀기 좋았답니다.


응? 사진에서 또 물색을 왜 이런 거야ㅎㅎㅎ

내 에매랄드 빛 돌려내라.


두어 시간 시원하게 물놀이하고 맥주도 한 캔 마시고 다시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도 장관이라 멈춰 서서 사진도 여러 장 남기고


#미얀마의 자연도 참으로 멋져


택시기사님 드릴 음료도 구매하고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같이 여행했던 동생은 오늘 곤명으로 출발해야 해서

빠르게 돌아왔어요.


이렇게 넓은 라오스에서 외국인이 여행할 수 없는 지역도 많아요.

양곤 시내 강 건너에 보이는 지역도 외국인이 가려면 가이드와 함께 동행해야 하고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꽤 비싸더라고요.


#Pan Cherry Noodle House & Cafe


점심은 만달레이 샨 누들 맛집을 찾아왔답니다.

와 숨 막힐 듯한 더위와 매연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

역시나 메뉴를 보면 절제력이 없어지고 샨 누들만 시키려 했지만

샐러드와 망고치킨도 주문해버림

망고치킨이 너무 특이해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나요.


또다시 만났던 마르니 가든백st.

색감이 너무나 이쁩니다.



#NYLON ICECREAM


와 너무나 더웠던 만달레이

정말 정수리가 타버릴 것 같았던 더위에 놀랐어요.

그래서 시원한 아이스크림 먹으러 왔답니다.


크아... 이거 아이스크림 맞아?

그냥 시원한 생크림 같았던 아이스크림이라 실망이요.


#최고의 벌레퇴치제


모기가 많았던 동남아에게 정말 유용하게 사용했던 제품

이걸 뿌리고 나면 모기가 정말 주위만 맴돌고 못 오더라고요.

얼마나 독한 건지... 여하튼 모기에 안 물려서 좋긴 했어요.


FAMOUS 버스를 타고 양곤으로 향하는 길

한국영화가 있어서 시청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이로써 미얀마 여행기가 끝이 났어요.


조금은 낯선 여행지였던 미얀마는 참 매력적인 곳임에 틀림없어요.

그 넓은 인레호수에서의 구름과 껄로에서 인레로 타고 온 기차에서 본 풍경들

바간에서의 수많은 파고다들에 어디에 눈을 둘지 몰랐던 그 풍경

만달레이에서의 수영과 멋진 사원들에 마음을 빼앗겨버렸답니다.


이 무서운 질병이 끝나버린다면 당장 미얀마와 빠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모두 건강하시고 항상 개인위생 철저히 챙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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