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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Jun 23. 2020

또 떠나는 제주도 여행

혼자보다는 가족들과 함께


6월 초 더운 날 카페에서 브런치 끄적이다

호텔에서 판매하는 빙수가 너무 먹어보고 싶더라고

아니 빙수를 5만 원 넘게 주고 먹는 게 아깝긴 하지만

점점 가격이 더욱 오르고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했더랬지


#습관적인 항공권 검색


항공권 검색을 하는데 내 눈을 의심했다.

나는 혼자 1박 2일로 제주를 가려다가

항공권 가격보고 가족들이랑 같이 가야 될 것 같던 항공권 가격

가족들에게 연락을 돌렸고 다들 괜찮다는 말에 항공권 급 발권


#불로동 고군분


제주도 항공권 오전에 급 발권하고 와보고 싶었던

불로동 고군분에 와보았답니다.

바로 앞이 대구 국제공항이랑 비행기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이고


#떴다 떴다 비행기


#불로동 고군분


요거 보러 왔거든요.

경주 대릉원까지 갈 필요가 없겠어요.


#고군분에서 바라본 대구



#제주로 떠나기 전 맛점


대구 국제공항 근처에 맛있는 소찌개 먹으러 왔어요.

친구의 추천이었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넉넉히 들어간 소찌개 맛있었습니다.



#하늘 뭐야 너무 이쁘잖아


점심 먹고 공항 근처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제주로 떠납니다.

제주여행을 가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도착 16분 전


요즘 연착이 잘 없는 제주 국제공항


#제주 국제공항


45분의 비행 후 도착한 제주 국제공항

비가 온다고 했는데 오지 않아 다행이었지.


#시리우스 호텔


렌터카를 인도받고 공항 근처에 있는 시리우스 호텔 체크인

체크인을 끝내고 바로 수영장으로 올라갑니다.


조카들 드디어 다음 주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원을 한답니다.

그전에 수영 좋아하는 조카들을 위해 호텔을 골랐답니다.


#공항이 바라보이는 실내수영장


시리우스 호텔은 공항이랑도 가깝고

요 실내수영장이 참 마음에 들어요.


#제주 쉬어가기


조카들과 수영도 하고 자쿠지에서 쉬기도 하고



시리우스 호텔은 실외 수영장은 없어요.

무조건 수모를 착용해야 하는데 캡 모자는 안됩니다.

수모는 3000원에 대여가 가능했어요.

그리고 이 곳... 수영강습도 하던데 그래서 조금은 어수선해요.


#저녁 먹으러 가는 길


#연정 식당


누나가 꼭 먹어보고 싶다던 연정 식당

청국장 좋아하는 누나에게 딱인 곳


어른 3명 어린이 2명이서 가브리살 6인분과 청국장 소자로 주문

저는 2년 전에 왔었는데 그땐 정말 조용했거든요..

사람도 많았지만 바닥이 얼마나 미끄러운지 넘어질 뻔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아니 제주를 갈 때마다 꼭 마주치는 친구가 있어요.

군대 훈련병 동기인데 밥 먹고 나와서 차를 타고 가는데

횡단보도에서 그 친구를 또 마주쳤어요.

대구에서는 길 건너 아파트에 사는 친구거든요.

인사를 하고 카톡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제주에 집을 사서 아예 눌러앉았다고

유럽여행 좋아하는 친구인데 언제 여행을 갈 수 있냐며 이야기는 계속되었네요.



#빠질 수 없는 음주의 시간


버거킹에 들러 어니언링과 너겟 그리고 치즈스틱

어머니가 문경 여행에서 사 왔던 오미자 와인으로 마무리


#아침은 늘어지게 자야 하니


아침 느지막이 맥딜리버리로 맥모닝을 주문했어요.

조카들이 해쉬브라운을 좋아해요.



#한담 해안산책로


이 곳 바다가 엄청 이쁜 해안산책로죠.

비는 오지 않았지만 구름이 가득했던 날씨



조카들 돌에 있는 게들과 고동들 구경 중



#협재 해수욕장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바다는 협재죠.

비양도가 바라보이는 에매랄드 빛 바다.

하지만 오늘은... 비양도가 보이지 않는 날씨


협재 해수욕장에 있는 스벅 뷰가 참 좋더라고요.

시원한 커피 한잔 사서 바다로 나왔답니다.


조카들은 바다에 들어가서 수영도 하고

모래놀이도 하고 해가 없는 날씨라 놀기는 더욱 좋았어요.


#한림 칼국수


보말이 들어간 칼국수도 맛나다고 하여

물놀이하고 30분 정도 대기해서 들어온 한림 칼국수

대기를 하면 카카오톡으로 대기인원과 대기시간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좋았어요.


조카는 보말 전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는 보말죽이 좋았는데 엄마랑 누나는 칼국수가 좋았다고.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제주 생유산균 막걸리 최고


#서귀포로 달리고 달려

#서귀포로 내려가는 길


날씨 차이 무엇

서귀포로 내려오니 너무나 다른 하늘에 놀랐어요.


#제주에 온 이유 찾으러 가는 길



#제주 엠스테이 호텔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구름이 몰려오더니

더욱 아쉬운 건 그 질병 때문에 야외 루프탑 수영장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이것 때문에 이 호텔을 선택했는데... 이러면 히든 클리프로 갔지.



그런데 방이 넓은데 가격이 너무 좋았던 호텔

원래 더블베드와 싱글이 있는 룸을 예약 헸는데

더블베드와 싱글 침대 2개가 있는 룸으로 업그레이드해주셨어요.

1층에 편의점이랑 카페베네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룸에서 보이던 새연교는 내일 아침에 산책 겸 가보기로



#서귀포 올레시장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에 위치한 올레시장

유명한 마농 통닭 주문을 하고 회도 포장해왔어요.

조카들과의 여행에서는 숙소에서 먹는 게 편하긴 해요.

편의점 열무 비빔국수는 면을 따로 삶을 필요도 없어 먹기 편했어요.


점점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며

오늘 저녁 맥주는 적당히 마시고 사랑의 콜센터 시청하며

잠이 들었답니다.



#여자는 부지런히 꾸며야죠


아침에 일어나서 꽃단장하는 조카 민솔이

정말 남자 조카와 여자 조카의 행동은 달라요.


#새연교 산책


호텔에서 걸어서 갈 거리는 아니라 차를 타고

체크아웃하고 잠깐 들렀어요.


#새연교


저녁에 불빛이 너무 이쁘더라고요.

비가 조금씩 내려서 사진만 찍고 다시 차로 피신



#서귀포도 이쁜 곳이 많아



#신라호텔 입성


요렇게 손잡고 다니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조금만 있음 이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그렇겠지


#애플망고 빙수 먹으러 왔습니다


얼죽아인 누나를 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어머니를 위한 따뜻한 커피 그리고 애망빙

신라호텔에 클럽 샌드위치를 전 너무 좋아하기에 이것도 주문


드디어 나왔다 애플망고 빙수와 클럽 샌드위치

애플망고 빙수 주문 시 23000원에 프리미엄 차 2잔을 추가할 수 있는데 커피류도 가능하니 좋았어요.


조카들은 빙수보다 두툼한 감자튀김을 더욱 좋아했고

저는 달달한 빙수 정말 흡입하다시피 했어요.

클럽 샌드위치는 내용물도 많고 담백하니 참 좋아요.


신라호텔의 산책로도 좋으니 잠시 걸어봅니다.


#중문색달해변


정말 많은 분들이 서핑을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조카들도 보면서 신기하다고 체험해보고 싶다고.

그래 나도 해보고 싶다.


새소리가 가득했던 산책로 걷기 참 좋았어요.

쉬리벤치까지 걸어갔다가 나무그네 타다 다음 목적지로 출발


#송악산 둘레길


한 번도 와보지 못했던 곳이라 와보고 싶었던 송악산


송악산 둘레길 한번 걸어보려고 신발 갈아 신고

차에서 딱 내려 1분 걸었나...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하고


사진만 찍고 이번에도 차로 급하게 대피

송악산 스타벅스가 있기에 저는 오늘의 커피와

과일이 먹고 싶어서 하루 한 컵 주문해서 다음 장소로 이동


#산방산


정말로 신비한 느낌이 들었던 산방산

누나와 계속 감탄을 했었어요.


분위기가 정말로 오묘하죠.

제주를 정말 자주 왔지만

이번으로 정말 제주도 한 바퀴를 다 돌았다고 할 수 있었네요.


#제주 온평 바다 한 그릇


우리 누나는 옛날 사람임에 분명

꼭 해물라면을 먹어야겠단다.

그래서 찾아온 온평 바다 한 그릇



수백 통의 전화로 예약에 성공한 오는정 김밥

신라호텔에서 전화를 계속하더니 결국 성공

오는정 김밥 4줄을 포장해왔는데

웬걸... 이거 너무 맛있잖아.

차에서 두줄을 순삭 해버렸답니다.


제가 불로동 고군분에 갔던 날 그곳에 유명하다는 김밥을 사서 먹었는데

아니 너무나 평범했는데 와...오는정 김밥 제가 먹은 김밥 중에 제일 맛있었어요.

어머니가 만들어주는 김밥은 빼고요.(TMI)


이날 저녁 비행기로 대구로 돌아가기에 아쉬우니 한라산 한병

오는정 김밥 위에 해산물 하나 올려서 먹으니 정말 꿀맛

조금 짠맛이 강했던 해물라면이지만 가격 대비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고

귀한 돌멍게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성산일출봉


지금 성산일출봉

지금 저희의 루트가 생각나시나요?

정말 돌고 돌고 제주 한 바퀴의 루트

각자 가고 싶은 곳이 다르니 이런 일이 생기죠.

저는 루트를 따지지만 어머니는 몇 번이고 다녀왔던 성산일출봉을

꼭 가야겠다 하시고 나는 가보지 못한 성악산을 가고 싶고

누나가 운전하기에 누나는 다 괜찮다는 말에 두 곳다 방문

운전한다고 힘들었을 텐데 어머니와 나의 고집에 참은 거겠지.



아니 이번에 차에 딱 내려서 조금 오르려는데 비가 쏟아지니

우린 또 사진만 급하게 찍고 차로 대피

하지만 성악산도 성산일출봉도 다녀왔기에 둘 다 만족

마스크를 착용한 돌하르방 너무 귀엽고 안타까움

하루빨리 마스크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요즘 날씨에 너무 답답하고 덥고 피부트러블까지...


#공항으로 달리고 달려


#아니야 우리에겐 시간이 남았어


#함덕 해수욕장


함덕도 바다가 이쁘니 잠시 들렀어요.

서귀포 쪽 날씨가 좋지 않더니 오늘은 제주시의 날씨가 좋았네요.


날아오르는 날치도 구경하고 이쁜 바다고 보며 걸었어요.


#렌터카 반납


예전에는 공항 앞에서 바로 렌터카를 인도받았지만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렌터카를 인도받지요.



#비행기 들어옵니다


#안녕 제주, 다음은 해외여행이길


2박 3일의 제주도 여행의 끝

매형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던 여행이었지만

가족들 모두 원하는 곳 원하는 것을 먹고 쉬었던 여행이었네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발권했던

항공권 가격은 정말 놀라실 거예요.

성인 3명과 소아 2명 해서 왕복 51500원

오후 2시 출발에 저녁 9시에 돌아오는 시간도 괜찮았던 항공편

이래서 서울 신라호텔을 가지 않고 제주 신라호텔로 갔던 거죠.

제주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가 모양이 더욱 이쁘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꺼내 들어서 기분이 좋았던 캐리어

도착하니 대구에 비가 엄청 내리더라고요.

매형이 마중을 나와 편안하게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우리나라에 제주가 있어 정말로 감사하지만

다음에 정말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요.


여러분들의 다음여행지는

여행하고 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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