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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ying Hoya Nov 11. 2020

대구에서 가장 핫한 호텔 수성

 


대구에 5성급은 호텔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이 사실.

인터불고 그리고 호텔 수성인데

노보텔이 있고  그랜드호텔이 5성이라는건 의문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많기는 하지만 굵직한 글로벌 대형 호텔은 딱 한 곳 노보텔

하지만 노보텔도 내부 수리 중이라 운영을 하지 않고 있답니다.

그리고 지금 건설 중인 메리어트 호텔이 이번 연도 12월 오픈 예정이랍니다.


대구에 살고 있기에 호캉스를 대구에서 하지 않고 부산이나 서울 그리고 제주인데

이번에 호텔 수성이 리모델링을 하면서 수영장의 힘을 줬더라고요.

축소판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수영장 같았던 호텔 수성이었어요.


#호텔 수성


호텔수성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대구의 호텔이랍니다.

1978년 현재의 이름은 수성 관광호텔로 변경되었고 그전에는 대구관광호텔로 오픈을 했었답니다.


호텔수성에서 묵어본 적은 없었고 10년 전에 결혼식을 참석했는데

이게... 호텔 결혼식이라는 걸 믿지 못할 만큼 결혼식장도 뷔페도 최악이었거든요.

하지만 작년에 리모델링을 하고 신관이 오픈되면서 호텔의 급이 상승했어요.


정말로 높은 층고를 가진 로비에 들어왔어요.

체크인을 하고 로비를 둘러보니 체크인하는 곳 뒤편에 앉아서 쉴 공간이 많았어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책과 잡지들도 배치가 되어있었어요.

저희는 1217호로 배정을 받았고 뷰는 도심 뷰로 받았어요.

루프탑 인피니티풀을 이용할 수 있었으며 조식 포함

5층에 위치한 사우나도 이용이 가능했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짐이 유료라는 것


룸에 입장하니 네스프레소 기계가 있어서 좋았어요.


어메니티는 저도 사용해보지 못했던 에트로 제품입니다.

향이 플로럴 향이라 호불호가 좀 있을 듯한데 컨디셔너 괜찮았어요.

덴탈 키트와 면도기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욕실에 욕조가 없지만 룸 내부에 자쿠지가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있는 룸

3명이 사용해도 좋을만한 크기의 룸이었답니다.

베란다에 자쿠지가 있는데 바닥온도도 조절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룸 투어


#루프탑 인피니티풀


호텔수성의 자랑인 루프탑 인피니티풀

온천수를 이용해서 사계절 내내 오픈을 한답니다.

주말에는 밤12시까지 오픈해요.

저는 가족들과 여름에 수영장만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밤에 보는 뷰가 역시 더욱 멋있었어요. 사진 쭉 보실게요.


수성못과 수성구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뷰가 너무 멋지죠.


야자수가 있어서 동남아에 온 것 같기도 했고

좋은 노래들도 나와서 참 좋았던 시간


추울 때는 자쿠지로 피신을 했답니다.

노곤노곤 물놀이하니 배도 고프고

여기 치킨과 하이네켄 생맥 맛이 좋은데 저희는 룸에서 주문해서 편하게 먹기로했어요.



그래도 인증숏은 한 장 남기로 룸으로 내려가겠습니다.


룸이 참 많았는데 조명도 은은하니 이쁘네요.


호텔 주변이 수성못이라 맛집과 카페가 정말로 많답니다.

대구의 대표 맛거리인 들안길도 있구요.

유명한 만수 통닭, 뜨삽 그리고 대도시라는 술집

근처에 편의점도 많으니 수성못 산책하시고 포장하시거나 먹고 들어오셔도 좋아요.

호텔 건물 건너편에 있는 칭밍 중식당도 좋아요.


저희는 배달을 했고 주류는 편의점에 들러 구매해왔어요.

시월의 마지막 날이라 이용님의 잊혀진 계절 오래도록 들었네요.


온천 느낌으로다가 따뜻한 온천수 받아서 스파도 즐기고


다음날 아침을 비가 내려서 아침 수영은 포기했고

늦잠을 자서 호텔 사우나는 이용하지 못했어요.

실내수영장도 있는데 5층은 조식 먹으러만 내려가서 사진이 없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 저는 호텔 짐을 이용하는데 유료인 곳을 처음 봤어요.



로비에서 좌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5층까지만 운행하니

우측에 있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셔야 객실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5층에 조식 레스토랑인 포시즌스가 있어요.


#포시즌스 레스토랑


저녁 뷔페도 가성비 좋다는 후기를 많이 보았답니다.

5성급 호텔의 조식뷔페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수성못이 내려다 보이는 자리를 안내받고 제가 커피 주문이 가능하냐고 물으니 저쪽에 드립 커피가 있으니 드시면 된다고 하길래 일단 당황

그러다 매니저로 보이는 분에게 가서 혹시 커피 주문 가능하냐고 하니 가능하다고... 아이스 라테 주문.

에그 스테이션이 있었고 일단 구워져 있던 달걀프라이와 간단히 담아왔답니다.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지만 한식과 양식이 잘 가추어져있었답니다.

쌀국수를 주문이 가능했고 특히 청포도가 맛이 참 좋았어요.

볶음밥과 불고기 맛도 참 좋았고 프로슈토가 있어 신선했네요.



하루 잘 쉬다가 갑니다.


이 호텔은 루프탑 인피니티 풀과 룸 컨디션만으로도 너무나 만족이에요.

다만 5성급에 맞는 조식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딱 먹기 좋은 음식들이 있어서 동선이 크지 않아 좋았어요.

호텔이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수성못과 대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뷰도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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